(인당 기자) 경기 광주시(시장 신동헌)는 이달부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이면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인지지원 등급자를 대상으로 ‘기억교실’를 운영한다.

기억교실은 전문적인 인지자극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치매증상 악화 방지 및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 기본 건강관리(투약관리, 혈압·혈당·영양상태 체크) ▲ 인지자극 프로그램(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치료, 회상치료, 인지자극치료) ▲ 정서지원 프로그램(웃음치료, 원예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운동치료, 텃밭 가꾸기) 등이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페이스 쉴드를 착용, 발열 체크 등 개인위생 수칙과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운영되며, 주 5회 1일 3시간(1시부터 4시까지) 동안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신체적, 접근성 등 여건으로 내소가 어려운 치매 어르신을 위한 ‘가가호호 방문형 쉼터’를 운영한다.

방문형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의 작업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총 15회기의 인지강화 워크북 학습, 만들기 및 교구 활동을 통한 소근육 자극활동, 노래에 맞춰 두뇌자극 체조 등을 진행한다.

기억교실 및 가가호호 방문형 쉼터는 연중 상시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치매안심센터(031-760-8712, 879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동헌 시장은 “경증 치매어르신들께서 시설에 가지 않고 보다 오랜 시간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이웃,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기억강화 및 인지개선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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