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이 기자) 고양시가 지난 16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메디컬·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실시한 업무협약서에는 △고양시 메디컬·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육성 지원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타깃 선정 및 인프라 구축 지원 △메디컬·바이오 산업의 기술발전 및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코오롱생명과학 등을 포함한 132개사의 대형 바이오의약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단체이다. 협회는 2011년부터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지원, 바이오의약품 관련 핵심인력 양성, 해외바이오의약품 시장조사 분석 및 국제 교류를 통해 정부와 바이오의약 기업 간 통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시는 병원과 연계한 메디컬·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관내 6개의 대형병원(국립암센터, 명지의료재단, 동국대의료원, 일산백병원, 일산차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도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은 “고양시는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 우위점을 가져야 할 것이며, 시와 협회가 상호 윈윈(win-win)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소통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은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 약 87만㎡(약 26만 평)으로 약 8,493억 원을 투입해 메디컬·바이오, 미디어·콘텐츠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실시 계획 인가 및 착공, 2022년에는 토지공급, 2024년까지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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