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 관계자들과 공연장 연면적 확대 문제 등 협의
(안산=김태현 기자)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원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공연장 건립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관심이다.

김동규 의원은 지난 8일 의회 다목적 회의실에서 시 문화예술과와 도시개발과, 교통정책과, 안산문화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록구 본오동 소규모 공연장 건립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건립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국비 포함 총 46억여원을 들여 본오동 1111번지 일원에 건립하게 될 소규모 공연장은 공연장 1개동과 쉼터, 주차장, 자전거 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소규모 공연장의 규모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당초 안인 연면적 1천200㎡ 규모의 공연장은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주차장과 자전거 교육장 부지는 적절히 확보하면서도 공연장 연면적을 2천㎡로까지 확대하는 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동규 의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공연장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은 가운데 필요할 경우 공연장 완공 이후에 별도 사업으로 국비를 확보, 주차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동규 의원은 “공연장은 공연을 하기 위한 공간이므로 무대가 일정크기 이상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합당하고, 좌석의 배치와 극장의 형태도 고려해야 한다”며, “또 공연장이 완성되면 운영을 지역의 예술계 대학 등 민간에 맡겨 자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계획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규 의원은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소규모 공연장 건립과 관련해 지역 자전거 동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이후에도 소공연장 설계 의견 청취를 위해 관계부서와 협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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