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김병철 기자) 얼마 전, 교육부의 설립 승인을 받은 오산 부산 1초교(가칭)가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2018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난관이 해결됐다.



지난 8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이제이건설은 부산 1초교 설립을 위한 학교 설계도서 기증과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오산시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번 협약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을 위한 민관합작의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로 유례를 찾기 힘든 모델이라는 평가다.



부산 1초교는 부산동에 시공 중인 오산시티자이에 총 3천여세대 규모로 약 1천여명의 학생들이 인근 학교의 부재로 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높았으나, 교육부로부터 계속해서 신설 재검토 판정을 받아왔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부산 1초교 신설을 이번 20대 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직후 직접 발벗고 뛰어 초교 신설을 성사시킨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의 학교 설립 승인이 늦어지면서 2018년 3월 개교 일정을 맞추기까지 빠듯한 상황이었는데, 사업 시행사의 설계도서 기증으로 설계 기간이 단축되어 적기에 개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민석 의원은“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흔쾌히 기증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부산 1초교가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어 제때 개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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