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태현 기자)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원(와동, 선부3동)은 지난 8일 와동 봉황산 외곽 지역을 점검하고 봉황상 내에 기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와 연결되는 둘레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조만간 와동지역 주민들에게도 쾌적한 산책공간이 생겨날 전망이다.

현재 와동 봉황산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니며 자생된 소로들로 이어진 길이 있지만 폭이 좁고 울퉁불퉁한 길에 잡목, 쓰레기, 벌레 등이 많아 지역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기엔 불편한 여건이다.

박은경 의원은 지난 3월에도 현장점검을 통해 둘레길 조성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고 우범지역의 보안등 추가설치와 훼손상태가 심한 일부 구간의 정비를 추진한 바 있으며 이날도 이용객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며 도심 녹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다.

현장에 동행한 안산시 녹지과 관계자는 개인소유의 땅은 동의 없이 공사가 불가해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기존의 산책로를 최대한 이용할 계획이며 폭1.5m 데크로드는 약1.2km 구간에, 야자매트는 약0.7km구간에 설치하고 포켓 전망대 3개소, 원형전망대 1개소 설치 등 총 12억 7천여만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둘레길 조성 현장점검에 함께한 와동 장석원 동장은 둘레길 조성은 주민들의 오랜 바램으로 접근성과 연계성을 위해 일부구간 신규 진입로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산책로탐방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환경미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의원은 “와동 지역은 등산로 등 휴게 공간이 다른 동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다.”고 지적하고, “봉황산 둘레길이 쾌적하고 접근 용이한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할 것이며 예산확보에 있어서도 최대한 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도비 확보를 위해 공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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