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감증을 추방해 국민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긴급안전점검이 실시된다. 가평군이 최근 고층 아파트에서 대형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위험과 재해를 불러올 수 있는 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전한 겨울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한 겨울축제장과 민박·펜션 등 숙박이 이뤄지는 장소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소방·방화시설 유지관리상태 등을 중점 확인한다.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안전재난과장을 반장으로 한 소방, 재난담당관련 공무원 등 8명이 화재, 질서유지, 안전조치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챙긴다. 특히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겨울축제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빙판 위에서 축제가 치러지는 만큼 조그마한 부주의가 안전사고로 이어진다는 판단아래 얼음두께 측정과 균열여부, 인명구조 확보대책을 중점 확인한다.

이와 함께 전기·가스 관리 상태와 미끄러짐 예방대책, 재해대처 계획 이행 상태 등을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개최를 뒷받침 한다는 방침이다. 1월 현재 가평군지역에서는 자라섬씽씽겨울축제(자라섬 및 가평천)를 비롯해 밤나무골 산천어·송어축제(조종천), 청평 눈썰매 송어·빙어축제(조종천),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조종천), 대성송어축제(구운천)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건강을 선사하고 있다.

펜션, 민박 등 여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20개소 표본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점검은 건축·소방분야. 인허가요건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 군은 점검결과를 토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을 조사하고 점검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가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긴급 안전 점검 후 위험요소가 발견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접근차단, 안내판 설치 등 안전조치를 취해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가평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각종사고로 안전이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된 만큼 현장점검 등 밀착관리를 통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문화가 생활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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