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고장' 경기 여주시에서 명성황후 탄생 163돌을 맞아 11월 17일 숭모제를 개최한다. 숭모제는 여주시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 기념관 앞 광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작헌례를 시작으로 거행하며 기관단체장, 전주이씨 종중, 여흥민씨 종중 지역주민, 관광객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작헌례에 이어 헌화와 분양, 축가 제창 등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식후행사로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추리」 공연을 12시와 오후 3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신창작 뮤지컬 명성황후, ‘빛이 되어 세상을 비추리’는 고종과 명성황후를 중심으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다채롭게 전개했으며, 역사적 혼란 속에서 고통을 딛고 명성황후가 다시 새 시대를 노래하며 부활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여주시민과 더불어 세계 속의 문화고장인 ‘명품여주’로 거듭나기 위해 여주시민을 직접 오디션을 통해 배우로 선발하고 지난 6월 제작발표회 후 3개월간의 노력 끝에 10회에 걸쳐 지난 10월 이곳 생가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조선 마지막 왕인 고종(조선 26대 왕)의 비인 명성황후(1851~1895년)는 여주에서 태어나 8살 때까지 생활했으며 경기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생가에는 황후의 탄생을 알리는 '명성황후탄강구리'라 적힌 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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