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11월11일(화) 평택보건소(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평택시청 복지관련 부서, 평택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21개 중학교, 정신의료기관, 복지관, 상담센터, 등 관내 64개 협력기관 등의 실무부서가 참석하여‘2014 생명존중 위기관리 공동대응 협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평택시 생명존중 위기관리 공동대응 협의 회의는 자살시도자 및 정신질환자등에 대한 발굴, 연계 및 위기관리에 대한 초기대응을 신속히 처리하고 정신과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며,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조기발견하여 조기정신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공동대응과 협력을 강화 하자는 의미로 평택시정신건강증진센터, 공공기관, 유관기관 그리고 지역 내 협력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와 같은 지역네트워크의 힘을 바탕으로 2013년 전국 자살자수가 증가하였음에도 평택시는 139명으로 전년도 자살자수와 동일하며, 자살률은 32.2명으로 전년대비 0.5명 감소하여 경기도 31개 시군 중 역순위평가 자살률 9위에서 한 단계 내려간 10위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국28.5명, 경기도27.9명에 대비하면 자살률은 여전히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4년 10월말 기준 응급의료기관 5개소에서 보고된 자살시도자 195명으로 일일평균 0.65명꼴로 발생하는 실정이며, 응급실 자살시도자 중 80%이상이 정신과적 문제를 보유하고 있고, 반복적 자살행동으로 각 기관의 빈번한 출동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아동ADHD, 소아우울, 품행장애 등 아동문제와 청소년의 자살시도에 따른 고위험군 등록자 수도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현장중심 대책 마련과 학교, 지역사회 관련기관과 더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생명존중 분위기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살예방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 자리에서는 ▲2014년 평택시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각 지역사회 네트워크의 연계추진흐름도 ▲제도 및 협력체계구축 ▲생명존중문화조성 ▲자살고위험군조기발견 ▲마음건강서비스 ▲휴먼사례관리 ▲자원봉사자 학교, 또래상담,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사랑지킴이 양성프로그램운영 ▲자살 위험 군에 대한 사후관리 등에 관한 사항 등 에 대해 함께 나누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자살사업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강연 100˚C’『꿈이 이루어지는 인생에는 긍정의 시나리오가 있다』라는 주제로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 손정필 교수’의 강연시간을 가졌다. 스스로가 내 삶의 주체가 되어 삶에 임하는 주도적 삶의 태도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의 성공시나리오’를 배우고 우울과 자살 등 심리적 아픔을 가지고 찾아온 내담자들에 대한 대처 마인드 등을 배우고 마음을 힐링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

시관계자는 “누구나 힘들 때 자살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살을 하려고 시도하는 사람 옆에 누군가가 있느냐 하는 점이다.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작은 관심과 지지를 베풀어준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와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관심이 모아질 수 있도록 힘써 ‘평택시 자살율 감소’를 통해 시민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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