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11월 27일과 28일 분당구 야탑동 소재 영덕여자고등학교에서 졸업예정자 3학년생 120명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실을 연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8곳의 여자 중·고등학교(모두 68학급) 학생 2,040명 대상 호신술 교육의 올해 마지막 일정이다.

㈜대한체육교육의 전문 강사 2명이 고3여고생들에게 괴한이 앞에서 손목을 잡고 끌고 가려 하거나 뒤에서 껴안았을 때 대처하는 등의 기술을 알려준다.

상대의 팔을 잡아 제압하기,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넘어뜨리기, 휴대폰 등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위험에 대처하는 등의 호신술을 익힐 수 있다.

누구나 쉽게 호신술을 배워 활용할 수 있도록 위기 상황별 대처 기술을 반복 실습하도록 하고 1:1 맞춤 지도를 한다.

올해 호신술 교육은 사전 신청한 관내 여자 중·고등학교 학생과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5월 12일부터 진행돼 차수별로 30명씩 모두 69차례 호신술 이론·실기 수업이 이뤄졌다.

각종 폭력에 대해 여성이 스스로 방어하는 대처요령과 지혜,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 참여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성남시는 내년에는 호신술 교육 대상과 인원을 늘려 4월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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