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위한 ‘성남시 通고구마 축제’가 11월 26일 오전 9시~오후 1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고)3을 위해 (구)고3이 준비한 (마)음이 (통)하는 축제’라는 뜻의 이번 通고구마 축제는 성남시청소년재단과 성남시고등학교 총동문회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열려 성남지역 8개교 고3학생 1,800여 명이 참여했다.

고3을 지냈던 지역 선배인 ZION OB 남성합창단의 합창공연, 진조 크루·애니메이션 크루 초청 공연 등 축제의 열기를 달구는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학교별 경연대회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장기자랑에 나선 친구들의 공연을 볼 때는 환호를, 자신이 무대에 서서는 끼와 스트레스를 발산하며 즐거워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춘 특강’도 열렸다.

이 시장은 청소년시절 산업재해로 입은 장애, 주경야독, 검정고시·사법고시 합격 등 자신의 이야기를 인생 선배로서 들려줘 사회진출을 앞둔 고3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청춘 특강은 동광고(11.28), 운중고(12.1), 분당경영고(12.3)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원청소년수련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도 진행된다.

수능 시험이 끝난 후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학생들에게 올바른 목표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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