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읍면동 및 지역농협 방역차량 19대를 총 동원, 1월 14일 오전 9시부터 축산관련 차량들의 이동이 많은 위험 지역(일죽, 죽산, 삼죽)의 주요도로변 및 축사주변 에 대한 특별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현재 안성시는 종전 3개소였던 방역초소를 5군데로 늘려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방역활동을 위해 1월 10일부터 일죽면 화봉리 등 거점소독시설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시 전역에 총 9개소의 구제역 방역 초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농·축협이 함께 우제류 농가 주변 및 주요도로를 하루에 두 번씩 합동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전 시적으로 구제역 긴급차단을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안성시는 이번 구제역 발생지역 중심 일제방역소독을 계기로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을 높이고,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기관에 경각심을 불어 넣어 초기에 구제역을 종식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지금 안성은 구제역과 전쟁인 비상상황이라며, 모든 공직자들은 물론 축산 농가와 안성 시민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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