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기자)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은 19일  공개되어 있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석한 뒤, 경기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와 지방자치에 대한 효능감을 제고하기 위해 의회의 업무가 도민에게 더 많이 공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유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도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의회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더 투명하게 공개함으로 의회가 어떤 업무에 중점을 두고 소통하는지 도민들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호준 의원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2023년 2/4분기(4월~6월)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직무수행에 드는 비용과 지방의회의 의정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으로 업무추진비를 지출할 수 있다며, 집행목적 또한 구체적으로 투명하게 밝혀  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경기도의회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더 상세하게 공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도의회가 공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보면 집행목적을 ‘정담회 경비 지출’(안전행정,농정해양,도시환경,특별,교육행정위원회), ‘정담회비’(운영,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등으로  채우고 있다고 말하고 “경기도의회가 세금으로 만들어진 업무추진비를 목적에 맞게 쓰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나, 도민의 알 권리 측면에서 집행목적을 어떤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의원은 의회의 정보공개가 더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집행대상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경우 개인의 사생활이나 업무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유호준 의원은 “의회 구성원은 의원이든 공무원이든 공인이고, 세금을 쓰는데 사생활을 주장하는 것은 논리상 모순이고, 정 그렇다면 기관명과 직급을 공개하는 방법도 있다.” 라며 반박했다.

일부 경기도교육청직원들의 방만한 업무추진비의혹이 지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와 언론 보도 에서 도마에 올라 비난을 금치몾한 일이 있은후 현역 도의원이 의회의 투명한 행정에 대해 쓴소리를 해 세인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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