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국악인들이 함께 모여 국악계 발전을 기원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인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지난해 국악계 주요 소식을 나누고 새해 희망을 담아 국악인들의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국악원과 국악방송이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2014년 국악계 10대 화젯거리'와 '2015년 국악계에 바란다' 영상 메시지 상영으로 시작됐다.

어린이 정가단 '아리' 및 소리꾼 김용우,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성호, 경기민요의 이희문 등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을 비롯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 한국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 및 이춘희, 신영희, 안숙선 명인 등 문화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2부에서 열린 다찬회에서 "국립국악원은 이 시대의 다양한 문화의 변화를 수용하면서 앞으로 전통 한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면서 "우리 음악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은 축사에서 "문화융성이라는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전통예술이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면서 "그 중심에서 국악인이 함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부도 최선의 노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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