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기)은 12일 동부 관내 38교의 중학교 교감 및 학생생활지도 담당부장, 초등학교 어깨동무학교 업무 담당교사등 92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였다.

인천상정고등학교 유충열 교감선생님을 강사로 초빙하여 사안처리에 대한 매뉴얼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가장 앞에서 노력하는 생활지도 부장교사들은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과 협의의 시간을 통해 생활지도 역량 강화와 더불어 소통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동부교육지원청 김성기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뉴얼에 의한 사안처리도 중요하지만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생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사안을 판단해보고 학생들이 폭력을 당하거나 아니면 폭력을 행하더라도 학생들을 치유하고 원상태로 회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학교 자체의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부장뿐만 아니라 담임교사, 상담교사등의 적극적인 업무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중학교 학생부장은 “학교폭력이 학교에서 가장 힘들고 서로 맡기 꺼려하는 업무이므로 이에 대한 보상이나 개선책이 필요하며 이러한 연수가 학생부장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에게 필요할 것 같다” 면서 아울러 증가추세인 학부모들의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 학교폭력업무 담당교사의 폭증하는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대한 교육부 차원에서의 전환적인 사고가 필요할 것 같다는 제안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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