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시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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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호우피해에 대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23일 오후 6시에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의 회의를 열고 호우피해 대응책을 논의하였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강한 비에 대비하여 위험지역에 대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마련할 것을 당부하며, 산사태와 토사유출 등이 우려되는 새벽 시간대에는 대피가 필요한 경우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에게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산사태 등 위험지역 사전 대피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와 충청권, 경북북부, 전라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전날 오후 9시부로 비상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였으며,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대피자는 1만8368명에 이르고 있으며, 대피지 1965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는 2천746건, 공공시설 피해는 6천897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응급복구율은 각각 56%와 61%에 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계속해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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