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역사문화총서 제7호 개정판 ‘옛날 옛적에 인천은’ 및 제99호 ‘(譯註)인천항안Ⅱ(1897~1898)’ /사진 인천시 제공
▲ 인천역사문화총서 제7호 개정판 ‘옛날 옛적에 인천은’ 및 제99호 ‘(譯註)인천항안Ⅱ(1897~1898)’ /사진 인천시 제공

(유동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년간 지역사 연구를 이어온 2권의 인천역사문화총서를 발간했다.

인천는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전해지는 설화 모음집인 ‘옛날 옛적에 인천은’(제7호 개정판)과 개항기 사법기관이었던 인천감리서의 공문서를 역주한 ‘(역주譯註)인천항안Ⅱ’(제99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천역사문화총서 시리즈는 2003년 제1호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시작으로, 매해 고문서 번역서, 문화유산, 자연환경, 생활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들을 발간해 왔으며, 2024년 제100호 발간을 앞두고 있다.

‘옛날 옛적에 인천은’은 2004년 발간된 인천역사문화총서 제7호의 개정판으로 인천지역 10개 군·구에 전해오는 오랜 민담이나 설화·전설을 엮은 책이다. 20년이 흐른 지금, 윤문 작업을 거쳐 일러스트와 유적 사진 등을 추가해 컬러판으로 새롭게 발간했다.

전등사의 벌거벗은 여인상, 조기잡이의 신(神) 임경업 장군, 용유도를 지킨 비포장군 바위 등 총 94편의 설화를 수록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역사에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역주譯註)인천항안Ⅱ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자료 인천항안(1896~ 1909) 중 1897~1898년도 기록을 역주한 것으로 조계의 변천, 외국인들의 활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선인과 외국인 간 갈등과 개항장 내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등을 통해 개항기 인천의 역사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옛날 옛적에 인천은과 역주譯註)인천항안Ⅱ을 통해 시민들이 내 고장 인천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인천 시민으로서의 애향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날 옛적에 인천은 관내 초등학교 및 관내 도서관에 배포해 학생들이 손쉽게 지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역주譯註)인천항안Ⅱ’은 관내 외 도서관 및 지역 연구기관에 배포해 지역 연구자들의 지역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인천역사문화총서 2종은 시 대표 홈페이지(인천소개>인천역사>역사자료실>인천역사문화총서) 및 시 전자책(E-BOOK) 홈페이지 문화·관광>인천역사문화총서)에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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