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김재용 기자) 대전시가 올해를 문화재 고도화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문화재 관리 전문인력을 확보해 돌봄 사업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문화재 관리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된 백제문화원에서 문화재 167개소에 대해 모니터링과 보수를 전담할 3개 팀으로 전문인력을 구성해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문화재의 전문모니터링과 경미한 훼손 시 긴급복구를 위해 복권기금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도화사업 원년으로 삼고 돌봄사업단을 새롭게 구성하여 25일 오전 10시에 문화재 소유자 및 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옛 충남도청사(등록문화재 제18호) 대회의실에서‘2015년 문화재 돌봄사업단’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이 이후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에게 사업내용과 관리방법 등을 설명하여 사업추진에 이해를 돕고 민관이 함께 관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이번 돌봄 사업은 단순 환경정비에서 벗어나 문화재 수리 전문 인력(보존과학공, 한식미장공, 한식목공)을 확보하고 문화재에 대한 전문적 진단과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가 이뤄진다.

인웅식 시 문화재종무과장은“발대식을 계기로 문화재 돌봄사업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민관이 함께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고 아끼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 돌봄사업은 201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짧은 기간에 전국화, 전면화를 이룩하고‘예방적 보존, 기초관리체계 구축’의 성과로 매년 사업이 확대되어 2015년도 문화재청에서 각지자체로 교부되는 예산규모는 16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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