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경기도립공원인 군포시 수리산 풍경의 오점, 군포시민이 사라지길 기원했던 고압 송전탑이 5개월여 뒤면 말끔히 철거된다.

군포시는 20일 산본동 일원 주거지역 거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의 고압(154kV) 송전선로에 의한 전자파 피해 우려가 오는 10월 말쯤이면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도시 생활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국전력과 협력해 추진 중인 송전선로 지중화 및 송전탑 철거 사업이 올해 내에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한전과 수리산 일대(군포시수도사업소 뒤편~초막골 공원 양어장 입구) 3.94㎞ 구간의 송전탑 19기를 철거하기 위한 공사일정 및 추진계획 협의를 마무리했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주부터 시작해 10월 말까지 고압 송전선로(철탑) 철거를 완료하려 한다”며 “안전과 환경보존을 최우선 원칙으로 지켜 시민 숙원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0년 2월 해당 사업에 착공했고, 2014년 말에는 군포시수도사업소부터 초막골 양묘장까지의 구간에서 송전선로 매설 작업(지중화 관로 매설 및 맨홀 설치)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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