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희 기자) 스탠다드 차타드가(STAN.L) 최고경영자 빌 윈터스(Bill Winters)가 중국 고객의 신규 투자를 중단한지 한 달 만인 월요일 중국 외환감독관리국장을 만났다.현지시간으로 26일자 로이터(Reuters) 통신에 따르면, 월요일 늦게 규제 당국은 성명을 통해 윈터스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주허신(Zhu Hexin)국장과 중국의 금융 개방 및 재무 센터 설립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지난 달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탠다드 차타드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관리하는 중국의 적격 국내 기관 투자자(QDII
(노준희 기자)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현지시간으로 19일 로이터(Reuters)통신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9.2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결정을 공개하자 오후 1시 4분쯤 149.84엔까지 올랐다.그 동안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로 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이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이날 일본은행은 -0.1%였던 단기금리를 올려 0∼0.1%정도로 유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와 HSBC가 우리 증시에서 진행한 560억 원대의 불법 공매도 행위가 적발되어, 사상 최대 규모인 265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불법 공매도가 자본시장의 거래 질서와 투자자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평가하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처벌할 방침임을 밝혔다.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 판 후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사서 상환하는 투자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주식은 반드시 사전에 차입되어야 하며, 무차입 상태에서의 공매도 후 사후 차입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BNP
(이지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우수 기업을 선별해 사회연대은행과 HSBC가 ‘HSBC 희망이음대출’을 실시해 추가 자금 지원 한다. 2월 1일부터 진행되는 ‘HSBC 희망이음대출’ 선정 기업은 총 20팀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진행되며, 6개월 거치 후 30개월간 원금 균등 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무담보로 진행되는 ‘HSBC 희망이음대출’은 신청 절차와 소요 기간을 최소화해 소상공인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이게 신속하게 집행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개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우승, 시즌 4승을 수확했다.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고진영은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 니콜 라르센(덴마크·21언더파)을 5타 차로 앞서며 통산 6승째를 올렸다.특히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한 번도 기록하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총 72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뉴시스금리인상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또 동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렁이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한·미 금리차 역전 폭 확대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갈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반면 부진한 고용 사정에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가 곳곳에 쌓여있고 경기하강 신호가 짙어지고 있는 시점에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관측도 제기된다.1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
금융회사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을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최고경영자(CEO)의 참여가 금지된다. CEO 후보군에 대한 평가기준이 마련되고 승계절차도 내실화된다.금융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금융회사 CEO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등의 위원으로 참여해 이들 선출에 관여하는 사례가 존재했다. 최근까지 사추위에 포함됐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대표적이다.그러나 CEO를 견제해야 하는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을 CEO가 추천하는 것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산업은행은 30일 KDB생명에 대한 3000억원 유상증자 참여로 증자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로 정재욱 세종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신임 정재욱 대표이사 내정자는 미국 조지아 주립대 및 위스콘신대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했으며, 보험개발원 등을 거쳐 현재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99년 국내 생보사 상장 1차 TF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신임 정 대표이사는 LIG손보·하나HSBC생보의 사외이사를 역임하면서 보험사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 보험업 전문가이며 IFRS17 도입 등 규제 환경 변화로 정
국내 경기 성장세가 견고해졌다.한국은행이 지난 4월부터 세 차례 연속 전망치를 올리는 등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높이며 국내 경기의 성장세가 그만큼 견고해진 것으로 내다봤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전망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올리고 7월 다시 2.8%로 올린 뒤 이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홍보부문 황지나 부사장이 기업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의 신임 회장으로 22일 취임했다.지난 10년간 WIN을 이끌어온 손병옥(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 초대 회장에 이어, WIN 2대 회장에 취임한 황지나 회장은 독일 제약 및 화학회사 바이엘, HSBC(Hong Kong & Shanghai Banking Corporation) 등 다양한 글로벌 회사를 거친 후, 2011년 9월 한국지엠에 영입되어 홍보업무를 맡아 온 30여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제10지구 내 윌링시에서 밥 돌드(Bob Dold) 미연방 하원의원과 우호교류·경제협력에 관한 MOU 체결식과 ‘강남로(Gangnam Drive)’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는 2011년 강남구청장의 시카고 방문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온 ‘사랑의 책 보내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시카고 공연’, ‘시카고 리틀 올 코리아 예술단 한국 공연’ 등 상호 문화교류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제10지구는 일리노이주의 경제, 교통,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노스 시카고, 윌
장하나(24·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장하나는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발돋움했다.지난달 코티즈 골프 챔피언십에서 LPGA 첫 승을 한 그는 통산 2승에 도전한다. 2위 폰아농 펫람(태국)에 1타 앞서 있다.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와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리디아 고의 개인 일정과 박인비의 허리 부상으로 맞대결이 계속해서 미뤄졌지만 시즌 5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드디어 만나게 됐다.오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두 선수가 지난해와 같은 접전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당초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신지은(24·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셋째날 첫 우승 발판을 만들었다.신지은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 골프클럽 웨스트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공동 선두와 1타 차 3위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은은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 그러나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재미교포 다니엘 강(24)과 노무라 하루(일본)와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선
유럽 최대은행인 영국 HSBC는 본사를 계속 런던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HSBC는 이날 그룹 본사를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한 결과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런던 본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간 HSBC는 연고가 많은 홍콩으로 본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결국 런던에 머물기로 했다.영국에선 금융위기 이래 규제 강화로 은행세 부담 등이 가중함에 따라 HSBC는 경영 합리화 일환으로 본사를 영국 밖으로 이전할지를 검토해왔다.HSBC가 아시아 중시 자세를 내세우면서 출범지인 홍콩이 가장 유력한 본사 이전
중국 인민은행은 18일 오프쇼어 위안화 거래 은행의 중국 내 위안화 예금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예금준비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번 조치로 국내 유동성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프쇼어 은행에 적용할 예금준비율 수준에 대해 인민은행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국내 주요 은행에 적용하는 17.5%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인민은행은 계속 복수의 정책 수단을 통해 중국 국내은행의 시스템이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할 방침을 전했다.호주뉴질랜드 은행(ANZ)의 환율 전략가
올해의 선수 포인트 선두 리디아 고에 3점차 추격3개월만에 우승 트로피, 통산 17승 달성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지난 8월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약 3개월 반 만의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2승 포함 시즌 5승째다. 박인비는
신지은(23·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신지은은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킨테츠 카시코지마 컨트리 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치며 13언더파 131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정확한 퍼트로 버디 행진을 펼쳤다.신지은은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2월 ISPS 한다 호주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의 공동 2위다.김하늘(27·하이트진로)은 6타를 줄여
중국이 국제 금융 도시인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위안화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관련 사정에 밝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 국빈방문(19~23일)에 맞춰 위안화 국채 발행 사실이 공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이런 방침이 실현하면 런던은 위안화 국채를 시장에 제공하는 중국 국외에선 첫 금융센터가 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지난달 중국인민은행과 영국 재무부는 런던 금융시장에서 수십 억 위안 규모의 단기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美 금리동결로 통화 완화정책 여력 확보"수출부진 회복, 내수 위해 추가로 내려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10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추가 금리인하론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중국발 경기 둔화로 부진한 수출 실적과 가라앉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한은이 현재 연 1.50% 수준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수출은 유가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4.7% 감소하면서 2009년 8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일평균 수출액도 17억1000만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