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매각 작업이 결렬됐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 그리고 정부 측 간의 주주 간 계약 협상이 6일까지 진행됐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이로 인해 HMM은 산업은행 및 채권단의 관리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게 됐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하림그룹과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HMM 지분 57.9% 매각을 위한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림 컨소시엄은 동원그룹을 제치고 6조4000억원의 제안으로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와 HSBC가 우리 증시에서 진행한 560억 원대의 불법 공매도 행위가 적발되어, 사상 최대 규모인 265억 2천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불법 공매도가 자본시장의 거래 질서와 투자자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평가하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처벌할 방침임을 밝혔다.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 판 후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사서 상환하는 투자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주식은 반드시 사전에 차입되어야 하며, 무차입 상태에서의 공매도 후 사후 차입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BNP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길재경)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Hash The Wood에서‘DIY가구만들기 시즌2’체험활동을 실시했다.DIY가구만들기는 밀알복지재단과 연계를 통해 골드만삭스 임직원 봉사자들이 장애아동의 일일보호자가 되어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체험활동은 장애아동과 자원봉사자 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서툰 손길이지만 체험활동에 참가한 아이들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목재를 다듬으며 원목의자를 만드는 등
서울 중구 빗썸 을지로센터./뉴시스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다시 800만 원대를 돌파하며 6000달러대 박스권에서 탈출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의 기축통화 격으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의 상승까지 견인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가 이어지며 시장 전체의 활황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1.48% 상승한 82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이후 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북한 경제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도 재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전문가들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상황변화에 발맞춰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국제기관과의 공조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형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17일 "우리 정부가 바라는 만큼 현재 남북경협을 성사시키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장 교수는 "우선, 미국과 북한과의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 이어 국제적으로 실행된 대북
삼성증권이 112조원 규모의 주식 배당 오류 사태를 일으킨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신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법인영업, 투자은행(IB), 채권, 외환 등의 사업도 줄줄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삼성증권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삼성증권에 대한 제대로 된 리포트를 사실상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주식배당 사고 발생 후 일주일여가 지난 이날 현재까지 삼성증권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한 증권사는 케이프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2곳
증권업계의 주식 수수료 '무료'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영업점을 방문하는 대신 모바일로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평생' 주식 수수료가 0원이다. 증권사들은 브러커리지(위탁 매매) 업무에서 수수료를 챙기는 대신 신규 고객 확보에 중점을 뒀다. 고객이 들어오면 투자자 예탁금이 늘고, 주식 담보나 신용대출 등에 따른 이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채권이나 펀드 판매 등 자산관리(WM) 서비스로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시대 증권사 수익 구조의 단면을 보여주는 변화다. ◇온라인으로 신규 계좌 만들면 수수료 '평생
왼쪽 위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왼쪽 아래부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뉴시스증권업계의 수장 인선이 3월이면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별히 이슈가 있는 곳을 제외하면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작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연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10곳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사장단 인사를 진행 중이다. 이중 KB증권,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등 5곳은 무술년을 이끌 최고경영자(CEO)를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들이 결국 0달러로 주저 앉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현행 가상화폐들이 내재적 가치의 부재로 인해 거래가 끊기면서 '0달러'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예측했다.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상품 리서치 담당 이사인 스티브 스트롱긴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금의 가상화폐들은 새로운 유형의 미래화폐들이 등장하면서 모든 가치를 잃게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8월 이후 3년5개월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사진은 허베이성 황화 시의 BAIC 모터 조립공장./뉴시스 올해 중국 경제는 환율과 부동산에 대한 긴축 정책과 미중 통상마찰, 미국 경제 부진 등 대내외 여건이 나빠지며 6.5%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1일 월스트리트 저널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중국 경제가 각종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강세를
금융감독원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선정돼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에 대한실태 점검에 나선다.금감원 7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날부터 15일까지 한국투자증권 본점과 일부 영업점을 대상으로 발행어음 판매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주요 점검 사항은 이자율과 만기 등 상품의 주요 내용과 위험사항에 대한 설명, 허위·과장 광고, 부당한 판매 촉진 활동 여부 등이다.금감원은 이번 점검으로 신규업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고, 각 초대형 IB가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금
보건학박사 김문년대마(삼, Hemp)는 의(衣)·식(食)·주(住)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친환경식물이다. 대마의 학명은 카나비스 사티바 엘(Cannabis sativa L.)이다.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대마의 종류는 사티바(Sativa), 인디카(Indica), 루더랄리스(Ruderalis) 3종류인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사티바이다. 사티바는 라틴어로 ‘유용한’ 이라는 의미이다. 이름이 말해 주듯이 대마에 함유되어 있는 유용한 물질은 480여 가지나 된다. 그리고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입증된 카나비노이드(Cannab
▲사진설명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주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해 17일 헹 스위 키트 싱가폴 재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국제기구 행사에 나서 7개국 대표를 면담하며 경제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이틀간 스리랑카, 이집트,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만나 각각 면담을
아사히 신문은 도시바(東芝)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서 '미일 연합'에서 '한미일 연합'으로 인수전의 틀을 대폭 확대해 2조엔(약 20조원) 이상의 인수가를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미국 펀드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 '미일 연합'이 구성됐지만, 복수의 일본 기업이 여기에 참여하고 SK하이닉스까지 가세하는 '한미일 연합' 형태로 인수전의 틀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일 연합'은 특수목적회사(SPC)를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의혹이 논란이되면서 러시아 브네시코놈뱅크(VEB) 국영은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해 12월 쿠슈너는 VEB의 세르게이 고르코프 은행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요원 출신인 고르코프 은행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다. VEB는 현재 뉴욕 맨해튼의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뉴욕의 대형 은행들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VEB는 월가에 사무소가 있지만 정상적인 형태의 은행은 아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매각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대만 반도체 업체가 인수전에 뛰어가운데 24일 미국 웨스턴 디지털(WD)이 2조엔(약 20조1300억원)에 매수하겠다는 의향을 제의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교도 통신과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웨스턴 디지털은 경영 재건 중인 도시바가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도시바 메모리'를 총액 2조엔에 인수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웨스턴 디지털은 반도체 공장을 도시바와 공동으로 미에(三重)현 욧카이치(四日)시에 위치한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4일 웨스턴 디지털은 도시바의 반도체 사
한국금융연구원은 30일 '2017년 수정 경제 전망'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제시한 2.5%에서 2.8%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IT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소비는 구조적인 요인 등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며 "앞으로 대내외 정치·경제 불안요인이 해소된다면 위축된 소비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은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
세계적인 사회적금융 리더들과 함께 경기도 사회적 금융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3일 간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16 경기도 따복공동체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사회적금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사회적금융 및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금융의 실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한다. 해외에서는 ▲몬드라곤 라보랄쿠차(스페인) ▲야크은행(스웨덴) ▲미국지역개발
순회특파원 김기철 본부장 TPP타결이후 베트남 기대감 팽배, 지난해 10월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베트남에서는 기대감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10년 전인 2006년 WTO(세계무역기구)가입으로 베트남 경제가 본격적으로 세계무역체제에 편입되면서 그 기대감으로 베트남 주가와 부동산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호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팽배해졌다. 실제로 TPP 에 대한 기대감으로 섬유업체를 중심으로 베트남으로의 공장이전이 급증하고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물
(전남=조승원 기자) 목포시가 31일 ‘중화권 교류협력발전위원회’ 정기회의를 갖고 중화권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對 중국 교류협력 공동협의회 구성·운영’ 등 중화권 교류협력 강화 추진 사업을 확정했다.‘목포시 중화권 교류협력발전위원회’는 전문가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수렴하고 이를 중화권 교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학계·통상·관광·해운·수산 분야 전문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박홍률 목포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목포~중국간 국제카페리 항로개설, 목포 인근 지자체간 對 중국 교류협력 공동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