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반세기 동안 흑백인 차별을 철폐하는 데 진전을 거두었음에도 미국의 인종차별의 역사는 "아직도 그 길다란 그림자를 드리우고"있다고 말했다.오바마는 7일 앨라바마 주 셀마에서 50년전 "피의 일요일"을 불렀던 셀마 행진 50주년에 참가해 이렇게 말했다.그는 이날 50년전 경찰이 다리에서 흑인들의 행진에 발포했던 "피의 일요일"의 생존자들에게 자신은 당시 너무 어려 그 진상과 의미를 몰랐다고도 말했다.이날 미국 전역에서 수천명이 1965년 3월7일의 셀마 사건을 기념해 문제의 다리를 채웠다.부인 미셸 여
캐나다 국방부는 7일 이라크에 파병된 캐나다 특수부대 병사들이 이라크 북부에서 우군인 쿠르드 군의 오인사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이라크 군을 훈련시키던 캐나다 군들이 6일 최전선의 관측소로 마악 돌아온 순간 쿠르드 군들이 오인사격을 했다고 캐나다 군은 발표했다.이로 인해 온타리오 주 페타와와 요새에 주둔하던 캐나다 특수작전연대에서 차출된 앤드류 조셉 도이론 병장이 사망했다.부상한 4명의 병사들은 한 연합군 의무시설로 후송됐으나 도이론 병장은 그 곳에서 사망했다.연합군 대변인인 존 무어 미군 대위는 도이론이
7일 미국 위스컨신 주 매디슨에서 많은 주민들이 경찰이 19세의 흑인을 사살한 데 항의해 "흑인도 살 권리가 있다"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마이크 코발 매디슨 경찰서장은 이 흑인이 6일 밤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리는 등의 몸싸움 과정에서 총을 맞았다고 발표했다.코발은 이 흑인이 무기를 갖고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일차 현장검사 결과로는 그가 어떤 무기를 사용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경찰의 이름과 어떤 인종인지는 발표되지 않았다.경찰 당국은 이 사망자의 이름도 발표하지 않았으나 선프레이리 고등학교
공장의 제조 장치와 부품을 인터넷에 연결해 혁신적인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제4차 산업 혁명'에 세계의 제조사들이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제조업의 본고장이었던 독일이 선두를 달리고 IT 선진국 미국과 일본이 뒤를 쫓으면서 제어와 통신 기술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전기 대기업인 독일 지멘스사의 조 케저 사장은 지난 2월 23일 남부 암베르크 공장에서 "독일 제조업의 비약을 위해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장 시찰을 위해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인
알뜰폰 가입자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8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간 알뜰폰 가입자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27만명이던 알뜰폰 사용자는 2013년 248만명, 2014년 458만명으로 연 평균 90%를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소비자 불만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미래부가 출범한 2013년 3월 23일부터 2014년 12월 말까지 집계된 ‘알뜰폰 관련 월별 민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이 7박9일간의 일정으로 무려 4개국에 걸쳐 강행군에 나섰던 중동 순방을 마치고 오는 9일 귀국한다.집권 3년차 들어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섰던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서도 1970년대 중동붐을 재현한다는 목표로 방문국들과 각종 경제협력을 다지는 비즈니스 외교에 주력했다. 이른바 '제2의 중동붐' 가능성을 여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원자로 수출 추진으로 세계 최초의 중소형원전 수출길을 열었을 뿐 아니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할랄식품 수출기반도 마련하면서 대(對)중동 교류를 다변화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새누리당은 6일 총리공관에서 청와대, 정부와 첫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키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민생경제 회복과 각종 개혁과제 처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다짐하고 민생법안도 신속하게 처리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어린이집 CCTV설치'를 골자로 한 영유아보육법 국회 부결, 세월호 인양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정청 회의 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무원연금개혁은)특위 운영시한인 5월2일까지 입
당정은 6일 건강보험료를 소득중심 부과체계로 개편하는 등 고소득 자산가의 피부양자 '건보료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그간 일부 고소득층의 건강보험료 무임승차에 대한 지적이 잇따라 제기된 것을 고려, 개선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는 6일 국회에서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건보료 부과방식을 소득중심 체계로의 개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은 우선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기획단'에서 마련한 7개 모형(2013년 9월 기준, 가입자 10% 표본으로 활용)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사무처는 3월 5일(목) 오전 10시에 입법조사처 영상회의실(국회도서관 427호)에서 박형준 국회사무총장과 임성호 국회입법조사처장 등 국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영상회의실 현판 제막, 박형준 국회사무총장과 세종청사의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간의 영상 대담, 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과 국토교통부 첨단도로환경과 직원들 간 업무협의를 시연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국회는 2014년 11월에 국회 본관에 영상회의실을 개소한 이후 영상회의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해왔다. 이번에 입법조사처 내에 설
8일 취임 한 달째가 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문 대표는 지난 한 달 동안 안으로는 당의 통합과 화합에 주력하면서, 밖으로는 '유능한 경제정당'을 표방하는 민생행보에 집중했다. 이는 야당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분열과 무능이라는 오명을 벗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2·8전당대회를 치르며 균열이 생긴 당 내부부터 결속에 나섰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에 맞서 강한 야당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겠다는 문 대표의 비전은 당이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일 때
여야는 이번 주부터 시작하는 국무위원 등 6명의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야당은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송곳검증을 예고하고 있지만, 여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비전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청문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1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12일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16일에는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의 순으로 실시된다.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문병하고 쾌유를 빌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리퍼트 대사가 피습 사건 이후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직접 찾아 "종북좌파들이 이런 일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한미관계가 굳건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사건을 극복해서 한미동맹을 더욱 확고히 하는 노력이 더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또 "리퍼트 대사의 의연함 그리고 리퍼트 대사 부모님의 의연함에 한국 국민들이 감명을 받았고 높이 평가한다"며 "한미간의 전통
여야는 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임금 인상' 발언과 관련 한 목소리로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임금인상 폭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환노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임금인상과 최저임금법 개정 등 산적한 노동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경제부총리가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실질적으로 서민이나 근로 계층에서 소비여력이 없어졌다는 거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관련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민화협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아침 본 협의회 주최 세종홀 강연장에서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에 대한 테러행위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양국 국민과 함께 기원하며 대사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민화협은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로 규정하며 이번 사건이 양국의 우호관계에 추호의 손상도 끼쳐서는
새누리당이 부실 당협위원장 교체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올라온 8명 부실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에 서청원 최고위원과 이인제 최고위원이 반발하며 김무성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데 이어, 5일에는 여기에 이정현 최고위원도 가세했다.이로써 친박(친박근혜) 주류 중진 의원들과 비박(비박근혜) 비주류 지도부 간 본격적 '계파 갈등'으로 나아가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날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김영란법, 경제활성화 등 현안 등을 논의했다.하지만 회의가
새정치민주연합은 4월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호법 개정안은 재추진하고,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우윤근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영유아보호법 부결과 관련,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불찰이 있다"며 "신속하게 보완해 4월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입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도 "보건복지위원들은 공든탑이 무너지듯 '멘붕'상태"라며 "부결된 안을
"리퍼트 테러는 한미 동맹에 대한 테러"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정당한 검증받아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부상당한 데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퓨처라이프 포럼'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후가 뭔지 하는 것을 철저히 조사해서 확실한 공권력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테러 행위를 감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세력들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며 "(리퍼트 대사에게) 그런 행위를 한 것이 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주한미대사에 대한 신체적 공격일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에 대한 공격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중동 4개국 순방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늘 리퍼트 대사의 피습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 및 경계태세 강화 등 필요한 제반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
부정적 인식·오해 확산 방지 메시지 공동관리 정부가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으로 인한 한·미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파장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번 피습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서울과 워싱턴에서 고위급 차원에서의 협의가 진행됐고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노 대변인은 "한미 간에 협의한 내용을 보면 이번 사건이 매우 유감스러운 것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또 하나의 인식은 이번 사건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서로
유엔주재한국대표부가 유네스코와 함께 2015년 세계교육포럼(WEF) 설명회 및 글로벌시민교육(GCED) 세미나를 6일 개최한다.세계교육포럼 설명회는 오후 1시부터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3차 세계교육포럼(5.19-22) 준비현황을 유엔에 설명하고 포럼의 의의와 중요성을 홍보하게 된다. 오준 주유엔대사의 소개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한다. 이어 김영곤 WEF 준비기획단장이 한국의 준비상황과 참석자 안내사항 등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인천서 열리는 제3차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