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대선개입 유죄 판결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맹공을 펼쳤다. 특히 박 대통령에 맞서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근소한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셔야 했던 문재인 대표는 사흘만에 첫 공식 입장을 내 놓고 대통령 사과와 입장 발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번 판결로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개입이 확인됐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선개입 정황이 드러났을 때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인권유린이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사무총장에 양승조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강기정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수석대변인에는 김영록 의원이 임명됐다.새정치연합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양 사무총장과 강 정책위의장 임명을 의결했다고 유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의결 없이 문재인 대표의 임명으로 인선이 완료됐다.충남 천안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인 양 사무총장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체제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이후까지 최고위원을 지냈지만 지난해 7·30재보선 패배로 김한길·안철수 당시 공동대표와 함께 사퇴했다. 광주 북구갑 출신의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1일 "3년 연속 세수 결손은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세수 결손액이 사상최대치인 10조9000억원에 달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수 결손 규모는 IMF 직후인 8조6000억원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고 2012년부터 3년 동안 연속으로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세수부족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서 비정상적인 우리나라의 재정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명박
여당은 11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세수결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 목소리로 경제활성화를 촉구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해 세수결손이 10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밀물은 모든 배도 띄운다는 말처럼 경제가 성장하면 국민들의 삶이 좋아지고 세수가 늘어나는 만큼 성장은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도 경제활성화 가치가 최우선이라고 했는데 성장률 1%가 높아지면 세수가 2조원 늘어나는 만큼 경제활성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부영 상임고문이 11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 이부영이 그 멍에를 내려놓고 떠난다"며 "좀 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으련만 능력과 식견이 모자라 여기서 그쳐야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던 서울 강동구 갑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또한 저의 정치인생에 여러모로 도움주시고 이끌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이어 "아울러 저의 어리석음과 부족함 때문에 피해를 입었거나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이 계시다면
새누리당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놓고 야당이 '녹취록 공개'를 기점으로 '불가 방침'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를 보이자 다급해진 모양새다. 일단 새누리당 지도부는 11일 인사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야당의 입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인준 표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는 국민을 상대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의사를 갖고 (인준이) 된다, 안 된다 이렇게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야당의 기류에 대해 불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0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과학원·인도네시아 국가인권위원회·아세안정부간 인권위원회 인도네시아 대표부와 공동으로 '2015 북한인권 개선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아시아 지역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병철 위원장은 개회사을 통해 "북한 당국이 이제부터라도 국제사회와 적극적인 인권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해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기준과 가치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기를 바란다"며 "이것이 북한인권 개선의 진정한 출발점이 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의 평화회담을 하루 앞둔 1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백악관은 오바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중요함을 새삼 강조했다고 발표했다.백악관은 이 성명에서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병력과 무기를 보내거나 친러시아 반군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공급하는 등으로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할 경우 러시아가 지불해야 할 대가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는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10일 자신이 파리와 워싱턴의 호화 호텔에서 매춘알선을 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그는 이날 프랑스 북구 릴 법원에서 당시 그런 곳에서 어울린 여성들이 매춘부인지 몰랐다고 말했다.성추문으로 IMF총재직에서 물러난 스트로스 칸(65)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릴의 칼톤 호텔을 근거지로 삼는 매춘 조직과 연계해 매춘을 알선하고 향응을 받은 혐의로 다른 13명의 피고와 함께 재판을 받았다.이 재판에서 그는 자신이 "파티를 즐기는 난봉꾼"일 뿐 그 자리에 나온 여성들이 매춘부인지는 몰랐
우주정거장에 보급품을 운반하는 무인 우주선 드래곤호가 10일(현지시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바다에 떨어졌다고 스페이스 X가 밝혔다.드래곤호는 5000파운드(약 2250㎏)의 식료품과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지난달 우주정거장에 배달하고 고장난 장비와 우주복 우주용품 등을 싣고 사흘이나 지연돼 돌아오던 중 착륙지 케이프커네버럴에 부는 강풍으로 착륙 지점에 제대로 내리지 못했다.회사측은 이미 지난 10월에 한 차례 보급용 우주선이 발사와 함께 폭발하는 사고를 겪었으며 곧 세 번째 보급선을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해커 단체가 1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트위터 피드를 해킹했다.뉴스위크 트위터 피드에 올라온 일부 게시물에는 IS와 관련된 해커단체 ‘사이버 칼리페이트’가 이번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올라올 게시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딸 2명을 위협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 게시물에 국방부 관련 문서로 보이는 사진도 나타났으며 이 게시물들은 약 10분 후에 삭제됐다.뉴스위크 소유사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는 이날 이메일을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인 애플이 글로벌 증권시장에서 최초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애플은 지난해 11월에도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섰었지만 종가가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70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었다.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날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주당 122.1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전날 종가보다 1.92% 높은 122.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아울러 장외 시장에서는 0.15%(0.18달러) 뛴 주당 122.20달러에 거래되고 있
중동 지역에 최소 1명의 미국인 인질이 더 남아 있다고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또 다른 한 명이 시리아에 인질로 잡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IS에 억류된 미국인 여성 인질 케일라 뮬러의 사망이 공식 확인된 이후에 나왔다.그러나 그는 "억류 중인 인질의 신원을 발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앞서 지난 2012년 8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 인근의 카리다드 마을에서 200여명의 마을 사람들이 몰려가 8살 난 의붓딸을 죽인 것으로 의심받던 계모를 마구 때린 뒤 불태워 죽이는 참사가 일어났다.이 마을 의용소방대장 훌리오 산체스는 8살의 아이가 그녀의 집 옆에 있는 변소의 구덩이 인분 속에서 숨진 시신으로 발견되자 계모가 죽인 것으로 알고 흥분한 폭도들이 몰려가 파올라 리베라(18)를 살해했다고 말했다.사람들은 리베라가 평소 남편이 아이를 키우는데 돈을 쓴다며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 때문에 그녀가 살해한 것으로 생각하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
애플사가 신축 사옥을 비롯한 컴퓨터 도매상과 소매상, 기타 시설들이 충분히 쓸만큼의 태양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8억5000만 달러를 들여 캘리포니아에 시설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애플사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만 남쪽의 몬터레이 카운티 농촌 지역에 무려 2900에이커의 거대한 사옥 단지를 건설 중인데 이 계획이 제대로 이뤄지면 애플사는 새로운 태양열발전소의 최대 단일 에너지 소비회사가 된다.이 태양열 발전 계획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애플의 우려와 관심을 반영한 것이고 팀 쿡 CEO가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투자자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 상당의 치명적 방위무기 원조안을 발의했다.공화당의 맥 손베리 의원(텍사스주)과 민주당의 아담 스미스 의원(워싱턴주)은 10일 우크라이나군의 훈련 장비 및 치명적 방위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 법안을 제출했다.이것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를 돕도록 압력을 가중시킨 셈이다.오바마도 우크라이나 군에 치명적 무기의 원조를 고려하고 있다.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의 민스크에서 평화회담에 참가하기 전날인 10일 그
오늘날 전례없이 많은 외국인들이 과격 무장단체에 가입하려 시리아와 이라크로 들어가고 있다고 미국 정보 고위관리들이 발표했다.이들은 10일 하원 국토안전위원회에서 서방국가 출신 3400명을 비롯해 약 2만명이 최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과격단체에 가입하려 두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AP통신이 입수한 이날 회의록에서 정보당국자들은 150명의 미국인들이 시리아에 들어가려고 시도해 일부는 성공했다고 말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가던 과정에서 체포됐고 일부는 그 지역에서 사망했으며 아직도 소수는 과격파 전사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0일 다음달 미 의회에서 이란에 관해 연설하는 것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대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스라엘의 존립을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는 자신의 이 의회연설에 관해 도처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이렇게 발표한 것이다.네타냐후는 "나는 오바마와 대결하기를 원해서 미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존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에 관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미국에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이 핵무장을 할 경우 이스라엘의 존립에 위협이 될 것이기에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
백악관은 현재 미국 정부에 퍼져 있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조율하는 새 기구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가 10일 밝혔다.이 기구는 지난 2001년 9월11일 테러 공격 이후 테러 정보를 조율하기 위해 창설된 국가대테러센터를 본떠 만들어진다. 이런 기관을 창설하지 않아 테러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백악관 관리는 대통령 국토안보 및 대테러 보좌관인 리사 모나코가 이날 워싱턴 윌슨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새 기구 창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을 워싱턴포스트가 처음 보도했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억류한 미국인 여성 부모는 10일 딸의 사망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카일라 진 뮬러(26) 부모인 칼과 마샤 뮬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딸이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발표문을 통해 뮬러의 사망을 확인했다.백악관은 뮬러 가족이 지난 주말 뮬러 납치자들로부터 비공개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 메시지 내용은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진짜임이 증명됐다고 밝혔다.칼과 마샤 뮬러는 "카일라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이었다. 그녀의 젊은 인생을 자유와 정의, 평화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바쳤다"고 말했다. 오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