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살상무기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17일,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문 중 안보, 인도, 재건 3개 분야에 걸친 9개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안보 분야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공식, 군수물자 지원 확대, 양국 방위산업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됐다.인도 분야에서는 지뢰탐지기, 제거기 등 안전장비의 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심야시간대에도 호우 대비 상황을 강조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기상청, 지자체 관계자 등과 영상 회의를 갖고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회의는 오후 4시 30분에 이어 단 5시간 30분 만에 소집된 것으로, 행안부가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 데 따른 긴급 대응 조치를 검토했다.국무총리는 회의에서 반지하주택 침수 방지시설 설치, 대중교통 관리, 하천변 인명피해 예방, 사고 우려 저수지 관리 등을 점검했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참석하기 위해 빌뉴스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양 정상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교역이 두 배 이상 성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경제통상부터 국방, 인적교류까지 다층적 협력을 강조했다.특히,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는 양국이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협력의 범위
북한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이에 대해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통상적인 정찰 활동이며 북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 측 경제수역을 침범할 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 공군이 우리 측 EEZ를 침범하면 북한은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김 부부장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미 공군의 통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각국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원활화협정'에 합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의장국으로서 활동하며 합의에 큰 역할을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zo-Iweala) WTO 사무총장과 협상참여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협정(IFD Agreement)' 문안 합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WTO 투자원활화협정은 각국 투자조치의 투명한 공개와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불합리한 절차 등 투자 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국회의원들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 행동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수조 속 물을 마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왜 이렇게 몸을 던져가면서까지 일본 정부 편을 드나 이런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지난 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김의겸 의원은 "김영선 의원이 수족관 물을 마신 동영상을 보았는데, 7번이나 마셨다. 내가 한 번 세봤다. 배부를 정도로 물을 마셨는데"라며 비판을 쏟아냈다.일본 내에서도 연립 여당에 속한 공명당 대표가 방류를 가을쯤으로 연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 톨루카에서 우리 국민 2명이 총격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4시 50분쯤 발생했다.멕시코 톨루카는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으로, 피해자들은 현재 위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모두 남성이며, 외교부는 주재국 경찰에 신속한 범인 검거 및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라며, 현재 한국인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베트남 문화 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아이돌 그룹과 가수들이 함께 공연을 펼치며 양국의 문화 공감대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 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오늘(22일) 밤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기현과 'AB61X' 등이 함께 출연했으며, 베트남의 V팝 가수들도 무대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양국 정부·기업
한국과 일본의 정치인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국회는 관련된 사안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논의 중이다.국민의힘 대표 김기현은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와의 회동에서 "비과학적 선전과 선동은 배격할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이보시 대사는 "한국 국내에서 계속해서 처리수 문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저희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중국 대사를 만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해양수산부가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사례에 대해 7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해수부는 2013년 9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이후 해당 지역 수산물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로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건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또한, 국내에 유통되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경우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제도'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지 하루 만에 위성를 탑재한 우주발사체가 날아오르는 장면을 공개했다. 실패한 발사체의 잔해를 수색하는 군 당국은 서해상에서 15m 길이의 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1일, 실패한 발사로 인한 우주발사체의 화염을 일으키며 날아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발사장소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으로 추정되며, 발사체 상단부에는 위성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군 당국은 발사체 낙하 잔해를 서해에서 인양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의 인양은 예상보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이 3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카자흐스탄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국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협력 증진 방안,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특히, 양 장관은 1992년 수교 이래 30년간 한-카자흐스탄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30년을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박 장관은 회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