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산아래는 산수유와 생강꽃이 피고 진달래가 봉우리를 점점 키워가고 있는데 황악산 정상부위에는 아직 겨울에서 덜 깬 상고대가 맞아준다.봄에 보는 상고대는 물러가는 겨울을 회상해보기도 하고 지난 겨울 설산을 밟아온 산들을 다시보는 느낌이기도 하다.황악산의 높이는 1,111m이고 주봉인 비로봉은 김천시에 속하는 높이가 만만치 않은 산이다.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으로 불리였다고 전해지나 현재의 정상석은 황악산(黃岳山)으로 세워져있다.육산으로 토질이 좋아 수목이 울창하며 우리나라 백두대간 중앙부에 있는 산으로 주봉인 비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북미 정상회담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다. 장소에 따라서는 더욱 극적인 모습이 될 수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번 회담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며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4만석이 10분 만에 매진됐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전날 오픈한 조용필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서울 공연 티켓 4만석이 1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고 21일 밝혔다. 조용필은 오는 5월12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의 티켓이 오픈되자 인터파크 온라인 집계 기준 15만 명이 예매 사이트에 동시 접속 '가왕'다운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국내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통하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조용필이 단독 공연을 여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꽃샘추위를 보인 20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사회복지관 화단에서 활짝 핀목련꽃 사이로 시민들이 걷고 있다./장 흠 기자
(사진=의왕시) 의왕 백운산 계곡에서 봄을 알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김태현 기자
지난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KR)와 독수리(Foal Eagle·FE)훈련에 참가한 주한 미군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뉴시스한·미 연합군이 함께 실시하는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oal Eagle·FE)이 지난해에 비해 한달 가량 단축된다. 군 관계자는 20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키리졸브 연습(Key Resolve·KR)과 독수리 훈련은 한·미동맹의 군사대비 태세 유지를 위한 연례적이고 방어적 차원의 연습·훈련으로, 키리졸브 연습은 4월 중순부터 2주간, 독수리 훈련은 4월
윤상(가운데) 예술단 음악감독이 20일 오전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 실무접촉을 위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나서며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일 통일부 국장, 윤 음악감독, 박진원 청와대 행정관. 이날 남북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 실무접촉을 갖는다./뉴시스윤상 예술단 평양공연 음악감독은 20일 "오늘은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 관련 이야기를 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감독은 이날 오전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실무접촉 회의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취재진에
19일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에서 이상옥(71)씨가 닥나무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들고 있다./장 흠 기자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영선(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지방선거의 꽃이라 불리는 서울시장을 두고 여권은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나서며 예선전 흥행을 예고한 지 오래지만, 야권은 갈수록 후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유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내세우려 했지만 이마저도 불발에 그치면서 후보난은 점점 심화하고 있다.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지 안나설지 조차 불투명한 상태이기에 야권 전체가 서울시장
군 장병들이 패럴림픽 개회식을 위해 메인 스타디움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세계인의 동계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18일 막을 내린다. 평화와 평등, 감동의 축제인 평창 패럴림픽 뒤에는 남모르게 흘린 구슬땀이 있었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평창 패럴림픽 대회 운영에 군(軍)은 연인원 8만5413명과 275대 장비 등 약 277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원했다. 군은 패럴림픽 기간 인력지원을 통해 운전·도핑시료 운송, 종합운영센터·경기장 통제소, 의장·통역, 경기 지원, 의료, 개·폐회식, 교통관리, 대회안전관리
(사진제공=뉴시스) 청와대가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당일치기'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1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만 하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남북 간 실무접촉을 통해서 확정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러한 전망은 정상회담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점과 과거 평양에서 열렸던 두 차례 회담과 달리 판문점에서 진행된다는 장소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판단으로 해석된다.회
사진=이헬레나 시민기자
(사진=함양군) 15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군민의 종 앞 도로변에서 활짝 핀 산수유가 촉촉한 봄비를 머금고 있다./장 흠 기자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뉴시스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긴 조사 내내 자신에게 제기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대통령은 대부분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거나 "지시하거나 보고받지 않았다", "실무선에서 한 일"이라는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22분께 서울중앙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뉴시스최근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 관련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연극연출가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이번 주말 경찰에 소환된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이씨에게 17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도록 소환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극단원 16명을 상대로 성추행 및 성폭행 등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6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34위 파블로 쿠에바스(32·우루과이)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쿠에바스는 개인 통산 6차례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6년 세계랭킹 19위까지 오른 선수다. 쿠에바스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정현은 1시간 18분 42초 만에 승리를 낚았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정현은 올 시
금융회사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을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최고경영자(CEO)의 참여가 금지된다. CEO 후보군에 대한 평가기준이 마련되고 승계절차도 내실화된다.금융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금융회사 CEO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등의 위원으로 참여해 이들 선출에 관여하는 사례가 존재했다. 최근까지 사추위에 포함됐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대표적이다.그러나 CEO를 견제해야 하는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을 CEO가 추천하는 것은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영국의 세계적인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76세호킹 박사의 가족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킹 박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가족들은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특별한 인간이었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942년 영국에서 태어난 호킹 박사는 '시간의 역사'를 비롯해 우주의 신비와 블랙홀의 원리를 다룬 과학 서적들을 집필했다. 그는 21살부터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루게릭 병)을 앓게 돼 50년 넘게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 생활해 왔다.1942년생인
경남 함양군 안의면 강변로 주변에 설치한 안내표시 간판이 파손된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장 흠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8년 1개월 만에 최저 증가폭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60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4000명(0.4%)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10년 1월 1만명 감소한 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해 9월 31만4000명을 기록한 뒤 10월부터 석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물다가 넉 달만인 올 1월(33만4000명)에 30만명대를 회복했었다. 하지만 한 달만에 10만명대에 겨우 턱걸이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