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50세 미만 젊은 성인의 음주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566만 6576명을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음주량과 빈도에 따른 대장암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벼운 음주자와 비교했을 때 중증도 및 고도 음주자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주 5회 이상 음주 시 대장암 발생 위험이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만TEU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일 빨라진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013년 처음 200만TEU를 달성한 이후, 인천항은 계속해서 물동량 달성 시기를 앞당겨 왔으며, 올해는 지난 8일 기준으로 200만TEU를 넘어섰다.IPA는 이 같은 달성이 중고차 컨테이너화 수출 방식의 확대, 중동 항로 등 컨테이너 항로 4개의 신규 개설로 인한 항로 수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 둔화, 국내 경기 부진, 중국 경제활동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5.25~5.5%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역대 최대인 2%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월가는 이번 금리 인상을 미국 긴축 정책의 마무리 국면으로 해석하며, 글로벌 투자 지형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미국 긴축 종료 후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자금 이동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머니무브가 기대된다.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부회장은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발 비관론에서 벗어날 시기가 되었다며, 연준의 금리
제주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관광 수입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7조 6천55억 원을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2015년 관광 수입 추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내국인 방문객에 의한 관광 수입이 6조 7천억 원을 초과하는 등 강력한 내수 기반의 성장을 보여주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매업이 2조 5천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음식점업 1조 8천억 원, 숙박업 1조 3천억 원이 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제주 관광산업의 다양한
(이승훈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8일 창원 대원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수소토잉카(항공기 견인차)에 대해 충전 실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충전 실증으로 수소충전소와 해당 차량간 연료 충전 안전성을 검증하였다.대원 수소충전소에서는 산업부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례 승인으로 일반 승용차 이외에도 수소 지게차, 굴착기, 드론, 자전거 등 다양한 수소모빌리티가 충전 가능하다. 더불어 수소충전소 운영 실증으로 수소충전소 보급 및 차종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 중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이상한 냄새' 신고와 흉기 난동 소문으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6일 오후, 김포공항역 방향 급행 열차 내에서 이상한 냄새와 승객들의 혼란을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해, 신논현역에서 정차하며 일어난 충돌로 인해 7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열차 안과 역사를 확인한 결과 가스 누출 등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며, 부상자 중 6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동시에 경찰에는 언주역에서 신논현역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경찰의 수색 결과 흉기 소지자나 부상자는 발
(김정환 기자) 전라남도는 홍콩-타이베이 시장개척 수출상담을 통해 전복과 매생이 등 전남 농수산물 218만 달러 상당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번 수출상담에선 전남 농수산 식품기업 10곳이 참여해 현지 50여 수입상과 152회의 상담과 교류 등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그 결과 홍콩에서는 완도고금바다(주)가 매생이 10만 달러, 완도맘이 전복 8천 달러 등 총 10만 8천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이어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전복, 해조류 등 60만 달러, 삼면이바다가 한식 간편 조리식 40만 달러, 대륙식품(주)이 조미김 15만 달
(김태현 기자) (재)경기테크노파크(원장 유동준, 이하 경기TP)는 26일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24기 원우들과 기술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기TP의 주요 지원사업 소개, 스마트데모공장 시찰을 통한 제조업 혁신 모델 공유, 경기도 중소제조기업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였다.경기TP는 중소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참석한 기업들은 지원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를 알파벳 'X'로 바꾼 머스크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결정에 이용자들과 전문가들의 불만과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파랑새'가 사라지고 'X'가 등장한 후 "ByeByeBirdie"라는 해시태그(#)를 단 이용자들의 항의 글들이 쏟아졌다. 대다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SNS 업계 전문가들도 이번 변경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함께해온 상징을 바꾸면서 회사의 정체성 및 가치를 날렸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트위터의
(허태영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 현지 무역관과 함께 진행한 동남아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총 3천52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리는 쾌거를 만들었다. 이번 성과는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KOTRA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현지 무역관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이뤄냈다.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KOTRA의 엄격한 시장성 평가를 통과한 5개 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천499만 달러(상담 34건), 필리핀 마닐라에서 2천24만 달러(상담
한국의 직장인들이 경제적 여유 부족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현실이 드러났다. 최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43.9%에 그쳤으며, 아직 정하지 못한 직장인이 36.3%로, 아예 계획이 없는 경우는 19.8%를 기록했다.지난달 9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이 설문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비정규직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급여가 낮을수록 휴가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김일형 기자) 새마을금고는 20일,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19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달 17일부터 양일간 전사적 차원으로 진행된 성금 모금에는 전국 1,282개 새마을금고 및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힘을 모았다. 모인 성금은 긴 장마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집중호우 피해지역 새마을금고의 대출채무자가 해당지역 행정 관청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 받은 뒤 새마을금고에 제출하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대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삼성·SK·LG 등 5대 그룹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성금과 지원물품을 쏟아내며 피해구호에 나섰다.20일, 삼성전자 등 8개 계열사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총 3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긴급구호세트 1000여개와 쉘터 270여동을 제공하며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역시 이날, SK그룹도 성금 2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통신 관계사들은 경북 예천군에서 통신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었다. 시간당 9천860원, 월급(209시간 기준)은 206만740원으로 책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5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간 갈등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와 근로자 간에 제시된 최종안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천860원이 17표를 획득하며 채택되었다. 이에 반해 근로자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 안은 8표를 받았고, 1표는 기권표로 나왔다.현재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6
(이병우 기자) 이천시 소재 수제맥주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임금님표이천 쌀’을 원료로 고급 수제맥주 신상품을 세븐일레븐에 출시한다.7월 17일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이천공장에서는 김경희 이천시장, 김재헌 이천시의회 부의장, 김재국 이천시의회 시의원 등 이천시 관계자 10여명과 세븐일레븐 김영혁 상품본부장, 박정후 상품부문장 그리고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김태경 대표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님표이천 쌀맥주’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이번에 출시되는 ‘임금님표이천 쌀맥주’는 진라거, 서울숲, 첫사랑 등 수제맥주 시장에서 돌풍
(김일형 기자)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상황은 범부처 합동 대응으로 확연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중도해지 예적금 재예치 건수도 1만 2천여건(7.12 14시 기준)을 돌파했다.정부와 새마을금고는 중도해지로 인한 고객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중도해지된 예적금을 대상으로 7월 14일까지 재예치한 예적금에 이자를 복원하게 되며 비과세도 유지하기로 했다.신청 후 즉시 기존과 동일한 조건(약정이율, 만기 등)으로 예적금이 복원되며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13차례의 논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13일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6차 수정 요구안을 제출하며 격차를 835원으로 좁혔지만, 합의는 불발됐다.노사는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노동계는 10.4% 인상한 금액을, 경영계는 1.7% 올린 금액을 요구했다.최저임금 수준으로 최초 1만2천210원을 요구했던 노동계는 여섯 차례에 걸쳐 1만620원까지 내려왔다. 반면 경영계는 9천620원으로 동결을 주장하다가 9천785원까지 인상안을 제시했다.13차 회의에서 장
(박춘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남호주 그린 시멘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수원은 11일(현지시간) 남호주 주정부 에너지광업부에서 남호주 주정부, Hallett Group, 일렉시드(Elecseed)*와 ‘남호주 그린시멘트 제조용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및 수소사업 협력 성명서(SOC, Statement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 Hallett Group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 제조사로, 호주 정부로부터 약 A$2,000만(약 170억원)의 지원금(펀딩)을 받아 그린시멘트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12일부터 전기요금과 KBS·EBS 방송 수신료를 별도로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는 전기요금과 수신료가 동시에 청구되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별도로 납부할 수 있게 되었으나, 구체적인 분리 징수 방안에 대한 혼란이 불거지고 있다.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신료 징수를 담당하는 한전은 즉시 분리 징수에 나서기로 했으나, 아직까지는 분리
10년 만에 현대자동차가 실시한 기술직(생산직) 신입 사원 공채에서 여성 6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공채에서 여성이 뽑힌 사례다.민노총 금속노조 여성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2023년 신규 채용 합격자 중 여성은 총 6명으로, 이는 전체 합격자 중 3%에 해당한다. 이번 신규 채용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노동자를 대상으로 열린 기술직 공채로, 6명의 여성 합격자를 포함한 모든 합격자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이번 채용은 현대차의 노사가 지난해 임단협에서 결정한 내용으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