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히트 제품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내수경기 부진에도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는 등 호재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37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1% 상승했다. 매출 또한 5460억원를 기록해 11.9% 늘었다.올해 1~9월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1조6154억원, 89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53% 상승했다. 농심 측은 지난 5월 출시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이 2분기 이후 실적 향상에 핵심적
전체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768조6000억 추정美 금리인상 시 충격 불가피…"고정금리 서둘러 갈아타야"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이 불가피한 변동금리 가계대출 규모가 최대 770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적극적 고정금리 대출 전환 유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달 16일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게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연말 개소세 인하 끝나면 내년초 소비절벽 우려 깎아줘도 쓸 돈 없어…가계소득 늘릴 방안 찾아야 3분기 평균 소비성향이 2003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지만 코리안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효과로 4분기 지표는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위적 소비진작으로 연말에 소비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자칫 내년 초 소비절벽이 올 가능성이 우려된다. 소득은 제자리 걸음인 상황에서, 먼저 당겨쓸 경우 나중에 소비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가계 평균소비성향은 71.5%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정부가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통행료 폭탄'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에 민간의 투자금을 활용하면서 통행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리스크를 분담하는 손익공유형(BTO-a) 모델 등 새로운 민자사업 방식이 도입된다. 손익공유형 방식은 민간투자자의 손실을 보전하고 민자사업 도입에 따른 통행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자사업의 손실이 30%를 넘을 경우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반면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정부와 민간이 7대
정부가 올해 9월까지 거둬들인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14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1~9월 누계 국세수입은 16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은 6.7%포인트 상승한 77.2%로 나타났다. 소득세가 세수 진도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는 전년 동기 대비 6조원 더 걷혔다. 기타 세수도 3조6000억원 늘었다. 담뱃세가 여기에 포함된다. 법인세는 2조9000억원 늘었다. 부가세(-1000억원)를 제외한 교통세(5000억원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5년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떨어진 99.75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4월(98.97) 이후 5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지난 2013년부터 하락세를 그리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4월부터 3개월간 상승했다가
해외 직구 소비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연령대는 3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 19일 G마켓이 올해 1월부터 이달 11일까지 해외직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1인당 구매 금액(객단가)을 조사한 결과, '30대 남성'의 평균 구매 단가가 가장 높았다.30대 남성의 경우 남성 전체 보다는 16% 높았고, 30대 여성에 비해서는 20% 높게 나왔다. 또 해외직구를 이용한 모든 고객의 평균 보다는 23% 높은 수치다. 이들 고객이 평균 10만원을 지출했다면, 30대 남성 고객은 12만3000원을 지출했다는 의미다.성
유통명가 롯데(신동빈)와 신세계(정용진)의 자존심 대결이 또 한번 도심을 달군다.숙원사업이던 서울 시내면세점 입성에 성공한 정용진 부회장은 맞수 롯데와 명동 상권을 두고 '소리없는 전쟁'을 치르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과 정 부회장은 유커(중국인 관광객) 1번지 명동서 면세점 혈투를 벌인다.그동안 명동을 방문하는 유커는 사실상 롯데면세점 본점(소공점)이 장악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관세청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신세계를 선정하면서 유커가 가장 많이 몰리는 명동 쟁탈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동안 면세점
원화약세 따른 환율 급등으로 해외여행객 카드사용 줄인듯우리 국민이 3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값이 3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분기보다 다소 줄어들었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5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내국인(거주자)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33억100만 달러로 전분기(33억1000만 달러)보다 0.5% 줄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1% 증가해 2분기 증가율(11.5%)에 비해 주춤한 증가세를 보였다.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수가 늘었는데도 씀씀이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3분기 내국인 출국
자녀 교육비로 부채상환 시기, 미국보다 평균 7~9년 늦어진 탓 우리나라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상환부담이 주요국 중 가장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고령층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성'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연령층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의 부채비율이 전연령층보다 높은 유일한 국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에서는 60대 이상 가구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신한생명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신한스마트(Smart)인터넷보험, 스마트폰 보험가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원클릭 상담신청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는 전문 상담원의 유선안내를 통해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고 가입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기존 인터넷보험 가입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관련 서비스는 ▲제휴처 고객 보험료 5% 할인 ▲제휴카드 이용고객 보험료 청구할인 ▲신한 페이(Pay)백 서비스 ▲마이신한포인트로 보험료 자동결제 등이다. 박상길 신한생명 시너지추진
12월에 가장 잘 팔리는 술은 어떤 것일까. 연간 매출 기준으로 잘 팔리는 술은 맥주, 소주, 와인 순으로 높지만 12월에는 와인 매출이 소주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연간 전체 주류 매출에서 맥주는 50.7%의 비중을 차지했고 소주는 16.6%, 와인은 13.3%, 양주는 11.7%의 비중을 보였다. 하지만 12월에는 맥주(43.7%), 와인(24.2%), 소주(15.1%), 양주(11.3%) 순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와인 매출비중이 가장 적었던 8월(6.7%)과 비교하면 3.6배로 비중이
“대출 가능하다” 기대감에 사기 피해 인지 늦어져 지급 늦어지는 허점 노린 대출사기 범죄 증가 추세"생활자금이 필요하신 분께 공공기관서 서민대출을 해드립니다."최근 전화나 온라인상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대출을 해주겠다면서 접근하는 사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이나 파밍 등을 쉽게 인지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하기 쉬운 대출사기 쪽으로 범죄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대출사기 피해자는 5689명으로 피싱사기 피해자 2758명 대비 2
온라인을 통해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업계가 온라인용 기획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몰이 식품시장의 주요 유통거점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옥션(www.auction.co.kr)은 16일과 17일 농심 브랜드데이를 통해 '짜왕'의 후속작인 '맛짬뽕'을 온라인몰 최초로 선보인다. 앞서 옥션은 다른 식품 제휴사와 함게 공동기획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4월 홍삼전문기업 천지양과 함께 홍삼정, 어린이홍삼, 홍삼음료를 기존 마트의 '반값홍삼'보다 30~40% 저렴하게 판매했다.특가 상품은 판매 직후 단시간 내 완판
지가 상승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더욱 둔화우리나라의 명목 토지자산 가액이 경제 개발이 본격화된 1960년대 이후 약 50년새 30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B/S 조태형 팀장 최병오 과장, 장경철 조사역, 김은우 조사역이 분석한 BOK 경제리뷰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장기시계열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대 중반 이후의 토지자산 시계열을 장기로 확장·추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전국의 전체 지가총액은 지난 1964년 1조9300억원에서 2013년 5848조원으로 3030배 뛰었다. 같은기간 대
국내 여행업계가 프랑스 파리 테러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여행업계는 파리테러 직후부터 이어진 국내외 유럽여행변경 혹은 취소 문의로 골치를 앓고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재 유럽여행은 비수기지만, 12월 겨울 방학 등을 맞아 여행 수요가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 시각) 발생한 테러로 각 여행사마다 프랑스 파리 여행 상품에 대한 취소 및 현지 상황에 대한 안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테러
신입행원의 경우 기업은행이 4237만원으로 최고 당국, 국책銀 등 금융공기업 성과주의 임금 도입방침국책은행 가운데 수출입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경우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16일 수은·산은·기은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수은의 올해 직원 평균보수는 8818만원으로 세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은의 평균 급여는 2013년 9295만원에서 지난해 9067만원으로 내려갔다. 올해 역시 감소했지만 여전히 매년 평균 9000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둘러싼 혈투가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면세점 수성에 실패한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 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는 롯데 소속으로 일하는 정규직 직원, 입점 브랜드 직원 등 1300여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워커힐은 소속직원 등 900여명이 근무중이다.당장 면세점 특허권 만료일이 될 경우 이들의 고용문제가 수면위에 떠오르게 됐다. 워커힐 면세점의 경우 이날 만료될 예정이며 월드타워점은 오는 12월31일 끝난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수출 쇼크에도 두 자릿수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업종들이 주목받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16일 발표한 '최근 수출 호조업종의 특징과 시사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1~9월) 수출이 평균 ?6.6%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도 전체 730개 품목(수출 1000만달러 이상)중 175개 품목은 5%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역주행 품목을 유형별로 묶어보니 K-뷰티, K-푸드, K-전자 3가지로 요약됐다.실제로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 차별화와 한류 문화 콘텐츠가 촉매제 역할을 하는 K-뷰티 성적표가 눈
올해 나랏살림이 4년 만에 '세수 펑크'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년 악화되고 있는 재정건전성이 내년부터 개선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정부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으로 세수 펑크(2012년 2조8000억원, 2013년 8조5000억원, 2014년 10조9000억원)를 냈다. 정부가 낙관적 경기 전망에 따라 예산을 편성했지만 경기 부진으로 세금이 예상만큼 걷히지 않는 일이 매년 반복됐다.정부가 올해부터 경기 전망을 보수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담뱃값 인상 등으로 세수가 대폭 늘면서 올해부터는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