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배종석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지난 15일 2층 대강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교사 및 원생 1,040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뮤지컬 ‘늑대를 조심해’ 공연을 개최했다.이날 공연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범죄 상황별 위기 대응 요령 및 성평등 교육을 인형극을 통하여 학습과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교육효과를 거두고자 기획됐다.특히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상황을 설정하고 빨간 망토, 사냥꾼 등 친숙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성범죄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
‘바다 건너 무지개 끝 멀고 먼 섬나라에서 새 친구가 태어났어요. 그곳은 상상의 친구들이 사는 상상의 나라였지요. 그들은 세상 아이들이 자신들을 상상해 주길 간절히 바랐어요.’ ‘비클의 모험’은 상상의 친구 비클의 모험 이야기다. 바다 건너 무지개 끝에 있는 상상의 나라 친구들은 아이들이 상상해 줘야만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아무도 찾는 이가 없자 결국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난다.책은 신비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동심의 세계가 그려졌다. 한 장, 한 장 펼칠 때마다 마치 환상적인 모험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구성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이헌정이 ‘사람’으로 눈을 돌렸다. 정확히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그 주변의 것들에 대한 애정’이다. 그가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6길 아트사이드에서 ‘사람’을 주제로 긴 여정을 시작한다. 그는 “몇 년에 한 번씩 터닝포인트가 되는 전시가 있었는데 이번이 그 시점”이라며 “‘인간’이라는 하나의 관심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전시”라고 소개했다. “10~20년은 이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사람’에 대한 관심은 ‘움직임’ ‘욕망’ ‘사랑’ ‘가족애’ 등의
(전남=조승원 기자) 새봄을 맞아 국립나주박물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문화공연 '당신을 위한 노래'가 오는 18일 오후 4시 박물관 앞마당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아르코(ARCO)순회사업 추진단과 나주박물관이 주관한다.배의 고장 나주를 상징하는 하얀 배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공연은 90분간 무료로 진행된다.공연에는 KBS교향악단, 바리톤 우주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서울기타콰르텟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출연해 봄의 정취를 멋진 화음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인천=배종석 기자)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대표이사 김윤식)은 새 봄을 맞이하여, G2동·G3동의 공방을 시민에 개방하고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G2동과 G3동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G2동은 '플랫폼 아트랩(Platform Art lab)'으로 소규모 공작·창작이 가능한 어린이 예술 실험실로 구성했다. 보호자와 함께 방문한 만 4세~13세의 어린이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내부에 상시 마련되어 있는 다양한 미술 재료들로 자
한국작가회의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속한 선체 인양을 요구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아직, 깊고 어두운 물 속입니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아직도 상복을 벗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은 이윤을 위해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정책의 결과물이자 정부기관과 관료들의 무능과 부패가 초래한 참극"이라며 "어떤 자각도 반성도 없이 사건의 발생부터 수습과 대응까지 한결같이 작동하는 천박한 자본의 논리가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방해책동을 그만두고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보장하
◇미국야구장 관광기…'메이저리그 견문록'여느 스포츠나 그렇듯 야구를 가장 매력적인 스포츠로 만드는 것은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는 팬이다. 그리고 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팬이 운집한 관중석에 한 번이라도 앉아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야구의 진짜 매력은 '야구장'에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최영조는 관중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세계 최고 메이저리그 야구장 30곳을 수년간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구석구석 흥미로운 장소를 기록했다. 1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 파크, 담쟁이덩굴
도서 대여점이 호황이었던 시절 책장을 가득 장식했던, 지금도 각 대학도서관 대여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는 판타지·무협소설들이 종이책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1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들 소설은 2012년 이전 매월 평균 900종, 연간 1만 종의 작품이 출간돼 전국 3만여 개의 도서대여점에 공급됐다. 하지만 2015년 현재까지 출간된 종수(교보문고 입고 기준)는 579종에 그친다. 연 예상치는 2300여 종이다. 2012년 3474종으로 대폭 줄어든 뒤 2013년 3591종, 2014년 3253으로 그래프를 그린 결과다. 판타지·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세월호 참사 1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불교 경전인 반야심경이 울려퍼졌다.대한불교 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를 기리기 위해 대웅전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법회'를 진행했다.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40여명의 승려와 세월호 참사 가족 및 내외빈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추모를 위한 타종으로 시작된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자승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우리 종단뿐 아니라 모든
평론가이자 시인인 서울대 국문과 방민호 교수가 세월호 추모시집 '내 고통은 바닷속 한방울의 공기도 되지 못했네'를 펴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시들에 매달려 왔다. 그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하는 시인이 2014년 4월18일부터 2015년 2월27일까지 눈물로 눌러쓴 글이다. '바다 없는/ 이 서울의 한복판에서/ 뛰쳐나가야 살 것 같다고 쓰면/ 안 되는 일이겠지'(손가락) '내 고통은 바닷속 한방울의 공기도 되지 못했다/ 삼백예순날/ 나는 너희들의 죽음만 사랑한 게 아닐까'(참회) 등의 죄책감과 절망감, '이
래퍼 아웃사이더(32·신옥철)가 21일 첫 산문집 ‘천만 명이 살아도 서울은 외롭다’(웅진지식하우스)를 낸다.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는 동선과 경험담은 물론 외로움에서 얻은 마음의 상처, 실수와 좌절, 자신의 트라우마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자신과 비슷한 외톨이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책이다.외로워질 용기, 나만의 꿈을 찾는 법, 소통의 어려움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아웃사이더는 자신이 경험하고 부딪히며 얻은 깨달음을 구체적으로 털어놓는다. 소속사 측은 “현학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은 솔직한 이야기는 외로움을 느끼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 메두사홀로 이전, 새둥지를 튼 2015 뮤지컬쇼 ‘위대한 슈퍼스타’가 첫 공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대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공연 첫 날인 지난 10일 ‘위대한 슈퍼스타’ 포토존은 친구들끼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대학생, 꽃다발은 안은 사람, 단체관람 직장인들로 북적였다.2015 ‘위대한 슈퍼스타’는 희망을 잃은 청소년, 꿈을 꾸는 것조차 사치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리얼 희망 찾기 프로젝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하루하루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가던 10명의 청춘들이 ‘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