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극 지방에서 항공기의 중요 장치가 얼어 움직이지 않자 승객들이 살을 에는 추위 속에 항공기를 밀어야 했던 일이 알려져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25일 북극 지방의 인가르카 시에서 남쪽으로 1300 ㎞ 떨어진 크라스노야르스크로 비행할 예정이던 Tu-134 기 한 대가 섀시 브레이크의 동결로 꼼짝 못하게 됐다. 대부분이 석유 시추 근로자들인 승객들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간절했다.이에 수십 명의 승객들이 섭씨 마이너스 52도의 바깥으로 나와 양쪽 날개에 기대며 항공기를 밀어대기 시작했다.비행기는 움직였는데 이 장면을 촬영한
독일 집권 연정은 주요 기업들의 감독 이사회에 여성들이 최소 30%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독려하기로 했다.독일의 사민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보수 연합은 26일 이 같은 방침에 합의하고 관련 법안을 12월 초 각료회의에 올릴 예정이다.현재 독일의 주축 주가 지표인 DAX 30 지수에 속한 상장 기업들은 이사회 중 비(非)경영 담당의 이사진에서 22%를 여성에게 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및 관리 이사진의 여성 비중은 6%이다.최소 30%의 정부 방침은 2016년부터 100개 상장 기업에 적용된다. 비경영 여성 이사진 비
프랑스 파리에 관광객이 많은 명품거리에서 2인조 무장 강도가 까르띠에 보석 가게를 턴 뒤 세느강 너머로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다고 현지 당국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추격전은 명품거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 남부 주택가까지 이어졌다. 2인조 무장 강도는 남부 주택가의 한 미용실에 숨어 들어갔다. 헬기를 동원해 강도들을 추격한 경찰은 주변 지역을 봉쇄하고 약 2시간 대치 끝에 이들을 체포했다.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 경찰이 보석 가게를 털고 달아나는 2인조 무장 강도를 막는
미국 주가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상승했다.S&P 500 지수는 5.80포인트(0.3%)가 올라 2072.83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12.81포인트(0.1%)가 올라 1만7827.7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9.07포인트(0.6%)가 올라 4787.32로 마쳤다.이로써 S&P 지수는 올들어 47번 기록을 갱신했다.이날 9월에는 전혀 증가하지 않았던 소비 지출이 10월에는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활기를 주었다.JP 모건프라이빗 뱅크의 투자전문가 스콧 케이퍼는 "그 소식은 미국 경제가 좋기는 하지만 대단하지는 앉다는 뜻
미국 과학자들은 26일 이들이 개발한 에볼라 백신 시제품이 최초의 자원자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안전하고 면역 증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이 백신 주사를 맞은 자원자들은 4주일 이내에 에볼라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이들은 말했다.이 테스트 그룹의 절반은 보다 강한 주사를 맞았으며 그들에게서는 더 많은 항체가 형성됐다고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보고서는 말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일부에게서는 'T세포'라는 색다른 바이러스 항체세포가 조성됐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말
‘미국판 민족의 대이동’이 악천후에 발목을 잡혔다.뉴욕 등 미동부를 뒤덮은 겨울폭풍이 미국 최대의 명절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동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했다.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동부는 눈과 얼음비가 뒤섞인 악천후로 많은 항공편이 결항되고 대부분의 도로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진눈깨비는 오후 들어 눈으로 바뀌면서 뉴욕시에 4인치(약 10cm)가 내린 것을 비롯, 시 북쪽과 서쪽 등 외곽엔 10인치(약 25cm)까지 쌓이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후 2시 현재
흑인 사살과 관련한 배심원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26일 사고 현장인 퍼거슨과 가까운 세인트루이스 시청사에 진입했다.이에 경찰은 이들 가운데 최소한 2명을 체포하는 등으로 이들의 난입을 막았다.다수의 시위대들이 26일 시청사로 몰려와 "부끄러움을 알라"고 외쳤다.그 가운데 수백 명은 비무장 흑인 마이클 브라운(18)을 사살한 백인 경찰 대런 윌슨에 대한 모의재판을 열기도 했다.이날 당국은 시 청사를 지키기 위해 100명 이상의 경찰을 추가로 배치했다.
개성공단이 사랑과 전쟁을 공연한다? 밴드의 이름도, 공연의 제목도 개성만점인 한인대학생들의 콘서트가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학업활동속에서도 밴드 결성 이후 매주 1번씩 모여 연습을 했다는 이들은 “한주 간 학교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콘서트 준비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너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키보드를 맡은 허수민씨는 “보컬인 진왕 형과 함께 처음엔 3인조로 시작했는데 소문이 나면서 8인조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첫 공연 수익금을 좋은 일을 하는 이노비 후원
미군 특수부대가 예멘에서 알카에다에 붙들린 인질 8명을 구출하는 예멘군의 작전에 동참했다고 한 고위 국방부관리가 26일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이 작전에서 구출된 인질들 가운데 미국인은 없다고 말했다. 그것은 미국인 1명이 포함돼 있다는 예멘군 소식통들의 전언과는 다르다.예멘 관리들은 작전이 벌어진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경 부근에 있는 광막한 사막지대였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신청자가 거의 3개월 만에 30만 명을 넘었다.미국 노동부는 26일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그 앞 주보다 2만1000명 증가한 31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첫째주 이후 최고 수준이다.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자는 6250명 증가한 29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번 실업수당 신청 증가는 고용시장에 대해 큰 우려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가는 건설과 같이 추운 날씨에 영향을 받는 기업의 계절적인 해고에서 비롯됐다.지난 10주 연속 실업수당 신청자가 30만 명을 하회했다. 실업수당 신청은 해고
25일(현지시간) 홍콩·상하이은행(HSBC)가 미국에서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1250만 달러(약 138억5000만원)를 내기로 합의했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모든 증권회사나 투자회사는 미국에서 중개 서비스 및 금융투자 감정을 실시하기 전에 SEC에 등록을 해야 한다"며 "HSBC는 10년 간 보고를 하지 않고 이 같은 서비스를 진행해 570만 달러의 부정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2010년 미국에서의 프라이빗뱅크(PB) 업무를 중단한 HSBC는 성명을 통해 SEC와 합의에 이른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미국 미주리주(州) 퍼거슨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사살해 시위와 폭동을 촉발시킨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이 25일(현지시간) 현지 TV 방송사 ABC 뉴스에 출연해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ABC 뉴스는 이날 오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진행자 조지 스테파노풀러스와 윌슨의 인터뷰를 일정 부분만 방송했다. 방송사는 이후 자사 프로그램인 ‘월드 뉴스 투나이트’, ‘나이트라인’,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도 이 인터뷰 일부를 방송할 예정이며 자체 웹사이트에 1시간 동안 진행된 이 인터뷰의 전 부분을 공개하기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 이동주택에서 화재가 일어나 아이들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에드나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께 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에드나 지역에 있는 이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현장에 구조 요원이 출동했을 당시 부모와 아이 1명은 주택 밖에 나온 상태였다. 아이들 5명은 내부에 있었지만 주택은 불길에 휩싸였고 지붕까지 붕괴된 상태라 구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이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일어난 소요 사태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홀더 장관은 이날 "분명한 것은 이런 폭력 행위가 합법적인 시위를 통해 적법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까지 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런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세인트루이스에서의 폭동 사태를 막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용기를 얻었다"며 "이들은 내 마음의 영웅"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지금은 퍼거슨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든 시기인 동시에 미국인 전체에게 어려운 시기"라며 시민들의 신뢰 회
영국은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퇴치를 돕기 위해 이 나라 북부에서 물자를 수송하도록 해군 헬리콥터들을 배치했다고 영국 국제개발부(DFID)가 26일 발표했다.영국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요청으로 해군의 멀린 헬리콥터를 시에라리온 북부 쿠말라에 소재한 치료센터에 배정했다.28병상의 이 에볼라 치료센터는 산악 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육로로는 갈 수 없다.이 멀린 헬리콥터들은 지난 5일 동안 5.5t의 물자를 수송했다.
미군 특수부대가 예멘에서 알카에다에 붙들린 인질 8명을 구출하는 예멘군의 작전에 동참했다고 한 고위 국방부 관리가 26일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이 작전에서 구출된 인질들 가운데 미국인은 없다고 말했다. 그것은 미국인 1명이 포함돼 있다는 예멘군 소식통들의 전언과는 다르다.예멘 관리들은 작전이 벌어진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경 부근에 있는 광막한 사막 지대였다고 말했다.한편 예멘 특수부대의 한 요원은 이 특공작전에서는 미국인 1명과 영국인 1명도 구출 대상이었으나 이들은 작전이 벌어지기 전에 그 동굴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반군이 26일 인질로 붙잡은 카메룬인 15명과 폴란드인 신부 등을 풀어줬다고 반군 측과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다.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특수부대가 카메룬 국경 인근에서 지난 10월 납치된 폴란드인 신부 마테우즈 지에지츠와 카메룬인 15명을 석방시켰다고 밝혔다.그러나 '중앙아프리카인민민주전선'으로 알려진 반군은 카메룬에 수감된 자신들의 지도자 석방을 위해 우호적인 제스처로 인질들을 풀어줬다고 밝혔다. 반군은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인 10명이 풀려났다고 덧붙였다.반군 관계자는 무장투쟁을 끝내고 있다며 지도자
이집트 경제가 4년간의 저성장을 떨치고 활기찬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 말했다.이집트는 2014/15 회계년도에 3.8%의 경제 성장에 도달할 것이라고 이집트 평가단을 파견했던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이는 이집트 정부의 목표치와 거의 동일하다.이집트 경제는 2011년 민주화 봉기 이후 2% 내외 성장에 머물러 왔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이 모두 348명에 이른다고 보건 당국이 26일 밝혔다.사우디에서 첫 감염 사례가 탐지된 2012년 이후 사우디 감염자는 810명에 달했다.메스는 이후 세계 여러 지역으로 확산됐으나 아직까지 감염자는 대부분 사우디에서 발생하고 있다.메스는 보통 감기 및 급성호흡군증후군(사스) 등이 속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중의 하나이다.
25일(현지시간) 유엔이 시리아 내부에서 긴급한 인도적 도움이 필요한 인구 수가 122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108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내전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창궐로 시리아인들에게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리아 정부의 허가 없이 반군 장악 지역에 시리아인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이는 효과를 나타냈다"며 "오는 1월9일 만료되는 결의안을 연장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