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26사단이 국방부 주관 전군 응급처치 경연대회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군 응급처치 경연대회’는 야전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의무요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육·해·공군 의무부대 등 총 46개팀이 각 군을 대표하여 예선전을 펼친 후 22개팀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본선 진출팀은 개인·단체별로 필기와 실시를 통해 응급처치와 환자간호 시뮬레이션, 환자후송, 외상환자 종합처치 등의 야전 종합 상황조치능력을 평가 했다.

특히, 기본 인명구조술을 비롯해 총격 및 포탄공격 등 실전상황을 가정한 심정지, 신체절단 등 복합적인 응급처치 기량을 확인했다.

그 결과 26사단 응급구조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이는 부대의 치열한 노력의 결실이다. 부대는 생사의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평시 주기적 훈련은 물론, 전장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인 응급처치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지난 7월에는 사단장 주관으로 야지 훈련장에서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군의관 권재우 대위는 “응급처치는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골든타임에 이루어진다”면서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으며, 평소 전장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군 최우수 의무팀 수상 소식은 호국훈련을 위해 충북지역에 전개된 사단에 전해진 승전보여서 26사단 장병들의 사기증진에도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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