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식량가격지수가 또 하락했다.

7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식량가격지수는 166.8포인트로 전월보다 1.4%(2.4p)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0.7%(43.6포인트) 낮은 수치로 지난해 4월 이후(2014년 10월 제외)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4월 211.5를 기록한 이후 8월 198.3, 12월 185.8, 올 1월 178.9, 4월 169.2로 계속 내려가고 있다.

품목군별로는 5월 곡물가격지수의 경우 160.8로 4월 167.2포인트보다 3.8% 하락했다. 충분한 재고량, 양호한 작황 전망 등이 주이유가 됐다.

또한 육류는 미국의 낮은 육류 수출가격에 힘입어 173.2에서 171.4로 1.0% , 유제품은 분유와 버터가격의 큰폭으로 하락으로 172.4에서 167.5로 2.9% 각각 떨어졌다.

반면 유지류는 팜유와 대두유 가격 상승으로 150.2에서 154.1로 2.6%, 설탕은 세계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가공시기 조절 등으로 185.5에서 189.3으로 2% 각각 상승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