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최근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20일 티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지역상품과 문화공연 상품 매출은 메르스 발생 이전인 5월 같은 기간 대비 5~10%가량 상승세로 돌아섰다.

메르스가 급속도로 퍼졌던 지난달 지역상품 매출은 74% 감소했고 문화공연 상품도 50%가량 감소했다. 반면 배송상품 매출은 34%, 식품 매출은 110%, 생활용품 매출은 82%증가했다.

또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들도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지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까지 국내여행은 지난 5월보다도 매출이 138% 증가했으며 6월 급감했던 워터파크 매출도 5월대비 215% 상승했다.

이에 티몬은 외도와 통영 소매물도 1박2일 상품을 14만4000원부터 선보인다. 또 강원도 삼척의 장호항스노클링 패키지는 1만7500원부터 판매한다.

티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카테고리별 매출이 정상화 되고 있다"며 "6월 한달간 위축됐던 지역서비스와 문화공연, 국내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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