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퇴사 시기는 男 52세, 女 47세

고령자 72세까지 근로 희망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비율이 소폭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첫 취업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년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들은 평균 72세까지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6.0%로 전년 동월 대비 1.7%포인트, 고용률은 41.7%로 1.2%포인트 올랐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55.2%로 1.1%포인트 올랐고 고용률은 53.9%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재(휴)학 기간에 직장체험을 경험한 청년층 비율은 41.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주된 직장체험 형태는 시간제 취업(68.3%)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고 전일제 취업(20.8%)은 0.7%포인트 상승했다.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11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감소했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6개월이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경우 평균 근속기간은 1년2개월 남짓이었으며 그만둔 사유로는 '근로여건 불만족(보수, 근로시간)'이 47.4%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3000명(12.3%)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55~79세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2%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53.9%로 비슷한 수준이다. 18년8개월, 여자는 11년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 둘 당시 연령은 남자 52세, 여자 47세로 집계됐다. 일자리를 그만 둔 이유로는 '사업 부진, 조업 중단, 휴·폐업'(34.1%)이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남자는 '권고사직, 명예퇴직 등'(18.4%),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28.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16.0%로 전년 동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취업경험자 비율은 62.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0%(53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49만원으로 7만원 늘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61.0%(722만4000명)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희망 근로 상한 연령은 평균 72세였다.

임금 수준은 남자의 경우 150~300만원(43.6%), 여자는 100~150만원(36.0%)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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