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 비중이 지난해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4일 올해 김장 의향을 조사한 결과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의 비중이 63.2%로 지난해(60.4%)에 비해 2.8% 늘어났다고 밝혔다.
친지로부터 구매하는 비중은 11.6% 친지에게 무료 조달받는 비중은 16.7%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이에 반해 시판용 김치를 사먹겠다는 비중은 8.5%로 지난해(8.1%)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김장용 배추김치 계획량 조사에서는 57%의 가구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김장 김치를 담글 것이라고 답했고, '작년보다 적게 담글 것이다'가 26% '작년보다 많이 담글 것이다'가 17%로 나타났다.
김장 김치를 직접 담글 경우 4인 가족 기준 배추 포기수는 작년(25.2포기)보다 감소한 24.2포기, 무는 작년(9.7개)보다 다소 감소한 9.3개를 구매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재료인 배추의 구매형태별 선호도는 신선배추가 50.9% , 절임배추가 49.1%로 조사됐다. '절임배추'의 선호도는 지난해(46.1%)보다 3% 포인트 증가했다.
절임배추를 구입하는 이유는 '절임과정이 번거로워서'가 71.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담그는 시간이 절약돼서'가 22.3%로 나타났다.
또한 직접 김장양념(김장속)을 만드는 가구는 전체의 96%, 구매하는 비중은 4% 수준이었다. 김장 양념(김치속)을 직접 만드는 주요 이유는 '가족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가 54.2%, '김장양념(김장속)에 들어간 재료를 믿을 수가 없어서'가 40.1%로 조사됐다.
김장양념을 구매하는 주요 이유는 '만드는 시간이 절약돼서'가 34.5%, '김장양념 구입이 용이해서'가 24.1%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지속적인 김치양념 구입의향은 기존 구매 가구의 13% 수준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645명의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실시했으며, 온라인 조사방법을 활용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