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김락호 기자) 충북 보은지역서 한국전쟁 당시 '보도연맹' 사건으로 희생된 민간인 합동추모제가 15일 보은문화원에서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보은유족회(회장 박용현)가 마련한 이 날 합동추모제는 1부는 추모공연, 2부에는 합동위령제 순으로 진행됐다.
박 회장은 "60여년 전 억울한 죽음을 맞은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이번 합동 추모제를 마련했다“며, ”진실을 밝히고 유해발굴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때 이 지역에서는 보은읍 길상리 등 5곳에서 120여명의 보도연맹원이 군인과 경찰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09년 실태조사를 거쳐 이 중 26명의 희생자 신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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