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염광섭 기자) 충북 청주시는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육거리 전통시장 일원 테마가 있는 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육거리 전통시장과 석교육거리 주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아름답고 특색 있는 간판으로 개선해 깨끗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4억원을 투입해 96개 상가를 대상으로 300개의 간판을 철거하고 160개를 새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지난달 6일 주민협의체, 업소주 등을 대상으로 사업선정과정 및 추진배경, 일정별 추진상황. 간판 가이드라인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주변 상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에 반영했다.

특히, 현재 육거리 전통시장 입구에 설치되어 미관을 해치고 있는 루미나리에를 철거하고 한국전통의 멋인 기와지붕과 청사초롱 이미지를 공공디자인화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적 특성을 한층 살려 디자인했다.

청주시는 내년에도 고은삼거리 등 시 주요 관문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특정 건축물에 대한 간판정비도 함께 추진해 주변 건물과의 경쟁을 유도하는 등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간판개선 사업이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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