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김은구 기자) 전북 전주시는 27일 인후동 아중분수공원에서 생산량 증가로 인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장채소 생산농가를 돕기 위한 직거래 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채소 생산농가인 임실동부권고추, 곰소언니젓갈 등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주요 판매 품목은 김장배추를 비롯해 무, 고추, 마늘 등 김장에 쓰이는 주재료와 사과, 배, 단감, 감귤 등 과일류, 우리밀 제품, 건강잡곡류, 젓갈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됐다.

또 김장용 절임배추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농가와 직접 연결하는 접수창구를 마련해 구매신청 후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절임배추 판매도 함께 진행됐다.

이남철 시 친환경농업과장은 "배추값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게는 큰 힘을 주고 소비자는 김장배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다음달 11일까지 김장배추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친환경농업과는 다음달 9일 시 여성농민회와 함께 배추수확 및 김장을 실시하고 이를 관내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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