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승재 기자) 통신업계 최초로 고객센터를 이용할 때 본인의 목소리하나로 본인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고객센터 이용 시 고객의 목소리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2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생년월일 등 기본 고객정보 확인에 이어 목소리까지 본인 확인 수단을 적용함에 따라, SK텔레콤 고객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정보 보호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

‘목소리 인증’ 서비스는 서비스 신청 고객들에 한해 제공된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등록 안내 SMS가 발송되고, 인증번호 입력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후 고객이 ‘SK텔레콤 비밀번호는 내 목소리입니다”라고 녹음하면 신청절차가 마무리된다. 고객이 등록한 목소리는 음성 파일이 아닌 목소리 특징을 추출해 성문 파일 형태로 암호화돼 별도의 서버에 저장된다.

등록 신청은 고객센터(114), 온라인/모바일 T월드에서 가능하다.

한편,SK텔레콤 관계자는“2010년 고객센터에 ‘스마트폰 원격상담’을 도입한 데 이어, 12월 중 T전화를 활용한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이번 ‘목소리 인증’서비스와 함께 고객접점에서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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