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포토/뉴시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13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접속 장애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접속 장애가 디도스 공격에 따른 것은 아니라며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오전 1시49분(미 동부시간 기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몇몇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앱에 접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전 세계 일부 사용자들이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사용자들은 사이트 접속은 물론 자료 게시와 메시지 전송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이 앱과 앱사이트의 문제점을 보고할 수 있는 '다운디텍터' 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적으로 1만1000건 이상의 문제가 보고됐다.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트위터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페이스북 접속 장애와 관련한 자료를 게시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올린 스크린샷을 보면 사이트에 로딩할 때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계정(Account Temporarily Unavailable)'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도 문제점이 보고됐다. CNBC는 파라과이, 인도, 방글라데시,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서 사용자들이 이날 오후부터 메시지 전송과 관련된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고 전했다./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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