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랴오닝(遼寧)성 소재 푸신 탄광회사 갱 내에서 26일 새벽 화재가 일어나 광부 24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한 지진으로 일어난 불꽃이 공기 중의 석탄먼지에 인화되면서 갑자기 큰 폭발로 일어난 불꽃이 수직 갱도를 폭발시켰다.

기자가 전화로 연락한 탄광의 현장 책임자는 더 이상 자세한 정보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광산들은 최근 안전 관리의 꾸준한 개선으로 사고 시 사망률은 상당히 낮아졌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이다.

중국 정부의 국립석탄협회 보고에 따르면 2013년에는 604건의 탄광 사고로 1067명의 광부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것도 10년 전에 비하면 6000명 이상 줄어든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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