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평판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연간 매출 기준 점유율 29.2%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하며 9년 연속 1위 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에 이어 LG전자가 16.7%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소니(7.9%), 하이센스(5.5%), TCL(4,6%) 순으로 뒤따랐다.

삼성전자는 최근 TV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 신장을 기록하며, 2013년 11.9%에서 20%p 넘게 상승한 34.7%의 점유율로 글로벌 정상에 섰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35.4%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현지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도 UHD TV 시장 점유율 20.4%로 1위를 달성했다.

UHD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14.3%), 소니(10%), 하이센스(8.2%), 스카이워스(6.3%)가 뒤를 이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작년 한해 글로벌 TV 시장 상황이 쉽지 않음에도 다양한 모델의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의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새롭게 선보인 SUHD TV의 뛰어난 화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1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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