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청춘사원' 제도를 시행하면서 노년층 일자리 문제해소에 본격 나선다.

'청춘사원'은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쇼핑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잠원점과 세곡점 2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한다.

1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청춘사원'은 롯데슈퍼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연두색으로 이루어진 전동카트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띄게 했다.

점포에서 시간대별로 하루 6번 진행되는 배송 서비스 중 점포에서 최대 500m 반경 이내의 근거리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 단지에 배송을 전담하게 되는 '청춘사원'은 전동카트 등을 이용해 각 가정에 쇼핑물품을 배달한다.

'청춘사원'은 노령층임을 고려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동안 매장에 상주하며 근거리 배송 뿐 아니라, 매장 진열 상품에 대한 유통기한 확인 등 선도 지킴이 업무와 진열 업무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청춘사원 제도를 빠른 시간내 안정화 시키기 위해 롯데슈퍼 잠원점과 세곡점에서 약 두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수도권 매장 중심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매장별 근거리 배송량 등을 고려하여 향후 구체적인 채용 인원을 추가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청춘사원' 제도 시행을 통해 노년층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수익창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진정한 CSV(Creating Shared Value)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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