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는 신용카드를 긁어 결제하는 방식 대신에 단말기에 꽂아 결제하는 방식이 전면 도입된다. IC칩이 고장난 경우를 제외하곤 신용카드 거래시 IC카드가 마그네틱(MS)카드 보다 결제에 우선 적용된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발표한 '신용카드 단말기 정보보호 기술기준'과 '단말기 등록제'가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각 가맹점에 설치되거나 교체되는 카드 단말기에서는 IC신용카드가 우선 적용된다.

다만, 소비자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이전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가맹점의 경우에는 3년 동안 MS카드 거래를 병행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와 금융당국은 지난 2012년부터 불법 복제 위험성이 높은 MS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기준, 전체 개인신용카드 중 IC카드로 전환한 비율은 98.8%에 달한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아직도 MS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해당 카드사로 문의해 빠른 시일 내에 IC·MS겸용 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