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의 첫 달 표면 착륙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블라드미르 마르킨 러시아 정부 조사 위원회의 대변인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인류 최초로 달 착륙 장면을 담은 비디오 원본을 지운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1969년 7월 20일 미국은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가 달표면 착륙에 성공했고, 닐 암스트롱 우주인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겼다.

마르킨은 1969년 달표면 착륙을 녹화한 영상이 2009년 NASA에 의해 삭제된 것과 당시 달에서 가져온 암석이 행방불명 상태에 있는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타임즈에 따르면, 마르킨이 하고자 하는 말은 "미국이 달에 착륙한 적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지 미국의 첫 번째 달 착륙에 대한 석연찮은 의구심에 대해 조사해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NASA는 6년 전 달 표면 사진을 찍은 고해상 비디오 원본이 실수로 지워졌다고 시인한 바 있다. 마르킨은 "달 표면의 발자국도 인류의 유산이다. 그러한 소중한 것이 없어졌다는 것은 인류 문화의 손실이다"라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딕 나프저 NASA의 영상 기술자는 당시 "달 표면 착륙 당시의 비디오 영상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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