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에서 20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광장에 있는 인파를 덮쳐 최소 3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츠가 속한 스티리아주(州) 헤르만 슈첸후퍼 주지사는 이번 사고의 인명피해를 확인하면서 부상자 중 한 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SUV 차량을 몰고 사람들로 붐비는 광장으로 돌진했다.

슈첸후퍼 주지사는 SUV 운전자는 26세의 오스트리아 국적 남성으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이 남성을 체포해 테러 목적이 있었는 지를 수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용의자는 개인적인 문제로 우울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현장은 즉각 폐쇄됐으며 60대의 구급차 4대의 헬리콥터가 출동해 인명 피해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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