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대출 규제 등의 악재로 인해 아파트 분양가가 하락하고 신규 분양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잇단 부동산 대책과 금리인상 등의 악재로 인해 주택 동향이 심상찮다.

지난 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289만8000원(3.3㎡당 956만3400만원)으로 떨어졌으며, 아파트 신규분양 규모도 감소했다.

분양가 하락 규모는 0.10%로 소폭이지만 상승가도를 달리던 분양가와 신규 분양이 줄어든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1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4개 지역은 상승, 8개 지역 보합, 5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7만9000원(3.3㎡당 1445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0.05% 상승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21%, 기타지방은 0.10% 하락했다.

규모별로 전용면적 60㎡이하(0.27%)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는 -0.11% 하락했다.

1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004세대로 전월 대비 2만816세대(91%) 감소, 전년 동월 대비 9327세대(82%)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720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49%(238세대)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기타지방은 총 1284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87%(8749세대)로 큰 폭 감소했으며,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신규분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HUG 관계자는 "1월 분양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분양세대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이라며 "집단대출 규제와 11.3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공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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