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단계별 추진계획.(사진=인천시 제공)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 택지개발 사업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10년 만에 착공됐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3년까지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 1120만㎡ 터에 7만4000가구, 18만36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10조8218억원은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절반씩 부담하며, 지난 24일 착공된 곳은 1단계 구역인 1-1공구(198만㎡)다.

인천도시공사는 우선 공동주택용지 AB15-2(5만9338㎡·1186가구), AA11(7만6290㎡·1253가구) 블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우미건설이 개발대행 방식으로 맡는다.

인천시는 검단새빛도시 개발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인천지하철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까지 7.2㎞ 연장해 2024년 개통할 계획이며 인천 지역과 수도권 등을 잇는 도로 7개 노선(15.9㎞)도 신설된다.

이 도로는 서울 방향으로 검단(원당)~태리~국도39호선 간 도로, 인천 방향으로 검단~경명로 간 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 일산 방향으로는 불로지구~대곡동~인천시계를 각각 연결한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개발 계획에도 불구 핵심시설이 부족해 향후 보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검단새빛도시는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로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주거, 상업, 업무, 교육, 행정타운, 연구시설 등의 복합기능 도시로 조성키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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