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역세권 청년주택 1호가 들어설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1086세대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승인돼 이달 착공한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역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청년주택 1호에 대해 기업형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지구계획 승인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통합해 지정·승인했다.

지난해 9월 민간 사업시행자가 서울시에 촉진지구 지정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서울시는 원스톱 건축 행정 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28일 사업계획 등을 통합 승인했다. 일반적으로 1년6개월 소요되는 과정을 6개월로 단축한 셈이다.

이 사업은 8671㎡ 부지에 지하 7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총 1086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오는 2020년 상반기 완공 목표다.

구체적으로 민간 임대주택인 뉴스테이(New-stay) 763세대,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323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 19㎡ 256세대, 39㎡ 402세대, 44㎡ 64세대, 48㎡ 66세대, 49㎡ 298세대 등이다.

청년주택을 위한 교육과 문화, 창업 지원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된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청년활동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상생교류사업단, 협치학교 등 6110㎡ 규모 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을 발판으로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주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앞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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