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6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강남 아파트 단지 모습.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6억원을 돌파했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7만원으로 1년 전보다 5000만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2008년 12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6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 평균가가 3월 말 현재 7억234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보다는 431만원, 1년 9개월 전보다는 1억2000만원가량 뛰었다. 사실상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서울 아파트 집값을 이끈 셈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2015년 12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아파트 매매가가 각각 5.33%, 5.51%, 5.63% 올랐다.

강북권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4억5539만원으로 집계됐다.

/최환금 기자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