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진 데이터를 상세 해석해 건물 부위별로 안전성 검토를 하는 신개념 설계방식인 차세대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을 도입한다.

2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기존의 내진설계에서는 확인하지 않았던 건물의 내진 성능을 설계과정에서 직접 확인, 현행 내진설계 기준 목표를 더욱 높은 신뢰도로 달성할 수 있다.

이에 롯데건설은 한국지진공학회와 함께 롯데캐슬 브랜드를 대상으로 표준형 아파트에 대한 내진설계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판상형과 L자형의 25층, 34층 아파트 건물을 대상으로 입체모델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김태완 강원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교수는 "롯데캐슬의 경우 아파트를 이루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 벽체의 벽량이 적정하게 확보돼 있고 배치된 형태가 내진에 좀 더 유리한 구조"라며 "지반이 약한 곳에 60m를 초과하는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더라도 안전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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