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의 4월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21일 개관하는 테마전시 ‘서봉총 금관’(4월22일)을 기획한 큐레이터와의 만남이 준비됐다.

서봉총은 경주 대릉원의 북쪽 노서동 고분군에 있는 5~6세기대의 신라 무덤이다. 이 고분에서는 보물 제339호인 봉황 장식 금관 외에 금허리띠 장식, 금귀걸이, 금팔찌, 금반지, 금그릇, 은그릇, 유리잔 등이 출토됐다. 전시는 서봉총 금관의 제작에 사용된 여러 기술을 중점적으로 조명한다. 신라 금관의 제작에 어떤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는지, 또 박물관에서는 이를 밝히기 위해 어떤 과학적인 분석법을 사용했는지를 알려준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고대 로마제국의 화려한 도시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 유적을 조명한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4월1일)에 대한 마지막 해설이 진행된다. 특별 전시로는 체코가 자랑하는 보헤미아 유리를 중심으로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4월8·22일)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상설전시관에서는 권상열 유물관리부 부장이 진행하는 ‘조개더미’(4월29일)와 ‘조선의 목가구’(4월1일), ‘조선시대 책가도’(4월8일), ‘아프로시압 벽화모사도의 고대 한국인’(4월15일), ‘불화의 채색안료’(4월22일) 등이 열린다.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2-2077-9033